처음에는 단순 감기인줄 알았는데 한달사이에 몸무게가 5kg정도 줄었습니다.

아프기 전까지는 지하철 계단 오르내리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네요.

버스만 타면 멀미가 나구요. 뭐 조금만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거나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됩니다.

처음 감기 증상은 발열 + 몸살 + 두통 이었습니다.

담배 끊은 뒤로 목이 아프거나 코가 막히거나 하진 않았는데 이번 감기에도 그러더군요. 그래서 약한 감기인가 했습니다.

주말에 좀 쉬고 했더니 좋아져 병원은 안갔습니다만, 다음주에 무리한 작업을 좀 했더니 코 점막이 상해 피가 나더군요.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내방하고 항생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3일정도 약먹으면서 주말내 쉬었습니다.

다음주 중반쯤 되니 코에 다시 피가 맺히더군요.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다시 내방하여 3일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비염치료제만) 

편두통이 심해 진통제를 며칠 3알정도 먹었습니다.

나름 괜찮아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일주일쯤 또 지나니까 다시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일주일간 소화는 여전히 잘 안되었고 기운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버틸만은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자다가 온몸에 열이 심하고 머리가 너무 아파 다시 깼습니다.

진통제두알 정도 먹고 잠이 들긴했는데 잠을 자다마다 하니 이젠 컨디션이 너무 바닥이네요.

코딱지에도 다시 피가 조금씩 맺히는게 보이네요.

내과에 가도 감기라고만 하고 이비인후과에서는 코만 들여다 보는것 같고... 다른 병이 온게 아닌가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