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여친이랑 통화하다가
여친이 부장이 청소같은 잡일을 너무 자기만 시킨다고 짜증난다고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잠깐 공감해주다가, 아무생각없이 'ㅇㅇ가 너무 잘하나보다'라고
했어요 제 의도는 "청소시키면 너무 잘해서 계속시키니까 적당히 실수도하고해서
시킬마음이 없게 하는게 어떻겠느냐"였는데 오해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서 잡일 도 맡아 하는것도 짜증나는데,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잡일을 잘한다....라고 하니깐요.
그 말한 이후로 말수가 급격히 줄길래
그 말때문에 기분나쁜가보다 싶었구요.
전화 끊기 직전에, 청소같은 잡일 시키면 너무 잘하지 말고
적당히 실수도 해가면서 하면 좋을거같다고, 일도 골고루 시킬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은근히 오해하지 않도록 유도했거든요.
여자친구는
시키면 이왕하는거 잘할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통화를 마쳤는데
제가 말실수 한건가요?
아니면 말실수까지는 아닌가요.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말 실수라면 이따 저녁에 만나서
얘기꺼내면서 직접 사과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