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혼자 살았고 
지금 키우는 강아지 두마리가 저에겐 가족 입니다. 
 
지금 남자친구와는 1년 넘게 만나고 있고 
결혼 얘기도 하고 있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강아지 키우는걸 싫어했는데 
강아지 털이며 오줌 똥을 치운다고 치워도 
집에서 냄새가 나고 털이 날리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지금은 강아지 때문에 너무 자주 싸우고 
강아지를 다른데 보내길 바라지만 
또 강아지를 다른데 보내고 슬퍼하는 저를 
지켜볼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이에요. 
싸울 일이 전혀 없는데 
강아지 때문에 항상 싸워요.. 

네.. 저는 강아지를 다른곳에 보낼수도 
남자친구와 헤어질수도 없어요.. 

사랑한다면 강아지도 이해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가치관이나 생각의 차이인것 같아요.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걸 이해 못하는 사람인데 
1년을 넘게 참아준거죠.. 

이제는 한계에 다다라 이별을 얘기하고 있어요. 
강아지를 다른곳에 보내고 이 사람과 만나면 
앞으로 저는 행복할까요? 

아니면 강아지를 계속 키우며 이 사람과 헤어지면 
저는 행복할까요? 

정말 힘들어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