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에서도 얘기가 많고 허길래
아침에 대리님헌테 가서 물어봄
"대리님 우리 투표날 쉬나요?"
"몰라 ;; 쉬었었나? 과장님한테 물어봥"
"과장님 우리 투표날 쉬어요?"
"몰라;; 쉰거 같은데 얘기가없네 그러고보니;;
그리고 니 이것 좀 부탁할게 형이 오늘 할게 좀 많네"
"차장님 우리 투표날 쉬어요?"
"야 니 내가 어제 해놓으라던거 해놨나?
이눔의 막내쉑히 빨리 빨리 해와 &$?&@$)(!!"
서류 다해서 갖다드리면서
"근데여 차장님 수요일날 쉬어요?"
"몰라임마 위에서 지시하겠지 내가 우예아는데? ㅡㅡ"
결국 부장님한테감
"부장님 우리 수요일쉬어요?"
"수요일 뭔데 수요일? 아.. 선거네? 공휴일이가?
아.. 야 왜 지시가 읎노 근데?"
인사팀에 쫄래쫄래 가서 물어봄
"우리 수요일 쉬어요?"
"ㅇㅇ 쉰다 그래 야 '할거 다했으면' 쉬는거지
투표날인데 껄껄"(근데 지시사항 없엇음)
그렇게 우리는 수요일에 출근한다.
우리회사가 나름 덜 보수적이고
비교적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고
주말출근도 거의 없는데...(하지만 야근은 많음)
출근한다.
옆부서 인사팀 관리팀 영지팀 다들 출근한다.
다른 데도 다들 출근하나요?
하아 왠지 휴일하루 뺏긴거 같다 ㅠ
왠지 우리회사같은 사람이 많아서
새벽에 투표소에 출근복입고 줄서있는사람들이
많을거 같다는 예감이... ㅠ
그래도 새벽에 그런사람들 많으면 기분은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