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알 수 있죠.
구어체라 하면 쉽게 말해 입말, 평소에 나오는 말대로 쓴 문장 양식이고
문어체는 신문이나 책에서 쓰이는 서면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구어체로 써도 될 때에 굳이 문어체로 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거 같아요. 예를 들어....
- 제가 이것을 맛을 보고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다음에 반드시 이것을 구입을 하여서 먹어봐야 되겠습니다.
이게 나을까요?
- 제가 이걸 먹어보고 진짜 놀랐어요. 다음에 꼭 사먹어봐야겠습니다.
이게 나을까요?
물론, 전자 후자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문맥상으로든, 맞춤법이든.
근데 격식 차릴 필요 없고 편한 장소에서까지 굳이 문어체로 쓰는건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책 읽듯이 대화하고 조사 너무 많이 넣어서
오히려 읽기 불편하다고 듣기도 지루할 수 있는데 말에요.
굳이 전자처럼 써야 할까요? 간단명료하고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쓰면
될 때에 억지로 조사 (를, 을)를 끼워넣고 길~게 늘려서 쓰면 말하는 본인도
그렇고 듣는 사람들도 뭐지? 할 수 있으니까요.
오유인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저만 이런 생각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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