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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사람에게 백만원을 줬다.
게시물ID : freeboard_1658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일요일에
추천 : 26
조회수 : 1603회
댓글수 : 76개
등록시간 : 2017/11/09 15:02:36
얼마전부터 자꾸 체한것같고 심장쪽이너무아파서
참다참다가 식은땀나고 어지럽길래 

병원에갔는데 대학병원은 예약이많아서
심전도랑 ct같은거 찍고 오후4시~5시에
교수님이 오신다길래 뭐하지..하다가 응급실뒷편쪽으로갔는데 한 20대중반쯤돼보이시는 아이엄마가

울면서 아이치료비때문에 이리저리전화돌리며
울고계셨다.

몆번이나 거절당하셧는지 앉아서 우시는데

그생각이들더라..

어머니께서 정호야 네가도움받아살아났고
니가아팟던만큼 받은만큼 아프고어려운이들을
지나치지말라고.

그렇게 들어왔고 배워왔엇다.



문득 4달전부터 안쓰고 고무보트살려고 모은용돈이
생각이낫었다.


참가지고싶엇던거였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지나쳐버렸으면
평생을후회하고 살았을것.



비록 고무 보트를타고 혼자  바다에나가 
낚시를 즐기는꿈은 미뤄졌지만



언젠가 도움받은아이가 커서
같은바다에서 우연히마주쳐서
같은곳을바라보고 웃고잇엇으면좋겠다.




2017년 11월 9일
날씨맑음  오늘의징어 심부름꾼 봉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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