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해외여행가셔서
화요일까지 나홀로 집에 인데요.
아침에 분명히 가스불 전깃불 선풍기 끈거 다 눈으로 확인하고
커피내리고 커피기계 분명히 끄고 코드까지 뽑아놓은거
눈으로 다 보고왔는데도
아침에 나올 때 불안해서 두번이나 집 들락날락하면서 다시보고나왔는데도
뭐 안 해놓은거 같아서 불안해 뒤질거같아요
아놔 원래 이렇게 소심남 아니었는데
아마 내일 해뜰때나 집에 들어갈거같은데
가보면 집이 홀랑 타버렸을거 같아서 불안해 뒤지겠어요ㅜㅜ
이러니까 칠순이 다 된 우리 큰엄마가
엄마 없는데 집 잘 보고 있으라고 전화가 오지...... 아놔
이거 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