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갑자기 급 추워진 날씨에도
오븐앞에서 더워하는 카페용병입니다.
까페? 카페?
뭐 여튼 오늘 뿌릴 은혜로운 레시피는
레몬마들렌
허니존맛레시피
잘따라하시면 맛이 없을래야 맛이 없을 수 없는
설탕과 버터가 어마무시하게 들어가는
뭐 그런 겁니다,.
재료
버터 225g
계란 225g
박력분 225g
설탕 225g
베이킹파우다 5g
소금 1g
레몬 1개
재료도 별 거 없죠.
버터,계란,설탕,밀가루
1:1:1:1 의 아주 손쉬운 레시피
그 시작은 별거 없었으나
맛은 창대하리라
거품기로 계란을 대충 풀어줍니다.
대충 풀어주세요.
흰자의 멍울이 풀릴정도로
거품내지 마시고 말 그대로 풀어주세요.
설탕을 한번에 좍
내가 이구역의 백종원이다.
소금도 이 때 넣으세양
휘끼휘끼
거품안나게 저어주세요.
손거품기로 하세요, 핸드믹서 ㄴㄴ해
버터입니다.
전자렌지에 녹인 버터
한국에서 우유값,버터값 올릴라고
제과용 버터를 안풀어요.
그래서 뉴질랜드산 버터 씁니다.
비싸요.
누구 땅파서 장사하라고.
계란+설탕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 쳐 넣습니다.
날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 섞섞
매끈걸쭉
(상곡마씨 종손, 마들렌씨 38세, 존맛)
뜨겁지 않은 녹인 버터를 반죽에 싸악
잘 섞어주면 반딱반딱
빛이 나는 마들렌 반죽
깨끗히 씻은 레몬껍질을 강판에 갈아서
여기서, 깨끗히 씻었다 함은
과일세제로 씻고 수세미로 문질러
뜨거운물에 데친 후 닦아낸 겁니다.
레몬 반개 분량 레몬즙을 쮹 짜서
락앤락에 담아 반죽을 냉장고에 휴지시킵니다.
적어도 1시간
나는 하루
마들렌 팬에 버터칠을 해주시는데
이 작업이 참 중요합니다.
꼼꼼하게 얇게
그래야 마들렌이 붙지 않고
구웠을 때 버터풍미가 작렬
약간 모자라게 팬에 짜서
[중요합니다, 밑줄 쫙]
오븐 맨 밑단에 철판을 깔고
180도로 예열을 합니다.
마들렌을 채운 팬을 오븐에 넣고 10분
10분이 지나고 중간단에서 색깔을 보며 2~3분
그렇게 굽다보면
마들렌 가운데가 봉긋 솟아오릅니다.
사장님 : ㅋㅋㅋㅋ마들렌 요녀석 야동봤나보다
나 : 아....사장님 다메요...손님있어요...
마씨아재...서요?
노릇노릇 색깔이 난 마들렌은
팬에서 빼서 충분히 식힌 후
미리 준비해서 식혀둔
얼그레이시럽
물300
설탕 150
얼그레이티 2g
을 끓인 후 불 끈 후
럼 10g 첨가
마들렌을 잡고 굴곡진 부분을
살짝 담궜다 빼서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10분정도 후 시럽이 스며들면 완성
이렇게 완성된 마들렌은 말입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단면은 노란 황금색
버터와 레몬, 은은한 얼그레이 향기
단골손님 :근처 제과점에서 개당 2000원 하는 마들렌보다 훨씬 맛있네
나 : 허헣 감사합니당 ㅎㅎ
단골 학생손님 : 어머 오빠, 치킨보다 맛있는 거 같아용
나 : 헛소리하지마, 그런 건 있을 수 없어
마들렌 하나 드신 손님은
하나 추가, 또 추가, 포장해서 갑니다.
한번 구울 때, 50개정도 나오는데
3일을 못가네 하하하하하
홍차와, 또는 연하게 내린 핸드드립 커피와
이 추운날 먹기에 좋은 디저트
레시피 정말 상세하게 풀었으니
집에서 만들어드세요 ^^
한국 근현대사를 자기네 집 가정사로 알고
지 입맛대로 바꾸려는 미친년때문에 많은 분들 심란할텐데
달달한거 드시고 화를 가라앉...히긴 개뿔
거 시발, 주어는 없습니다.
P.S
지난 번 글에서 만들던 비쥬얼 씨망의 단호박케이크는
빰
라면인건가(feat.악동뮤지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