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7살 여고생입니다. 오늘 배가 너무 아파서 생리로 조퇴를 하게 되었는데요. 뭔가 날도 우중충하고 약간 기분도 좋지 못하였는데요.
예언하는 거였을까요 ? 집으로 돌아오니까 엄마가 자기가 너무 힘이 들다고 학원을 끊고 2학년때 다시 다니면 안되겠냐고 물어드시더군요.
그래서 아... 싶었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 응 이라고 말했어요. 엄마도 많이 미안했는지 숨어서 우세요.
저희 집이 좀 많이 가난해요. 엄마는 정신분열증 가지고 계셔서 일 못하시구요. 아빠는 자살로 5살때 돌아가셨구요. 이모가 있는데 이모는 일을 오래하지 못해서 아르바이트식으로 약간씩 돈을 벌으세요. 외삼촌들에게 도움도 받구요. 언니는 고3이고 남동생은 중3이여서 내년에는 돈이 더 많이 들것같아요.
그래서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학원 끊는데 2학년 되어서도 못 다닐 것 같아요. 제가 내신 평균 4등급 정도 밖에 안됩니다. 저는 공부를 더 잘하고 싶어요. 그래서 장학금 받으면서 적당한 대학가서 안전하게 취직해서 그냥 안전하고 평범하게 살고싶어요.그냥 신세한탄같은데요 솔직히 저 두려워서 그래요.
제가 그다지 의지도 강하지 않고 영어랑 수학을 혼자해야하는 두려움이 너무 커요. 학원 다녀서 영어랑 수학이 등급이 4가 나오는데 안다닌다면 얼마나 떨어질까 싶어요. 학창시절에 공부 잘 하셨거나 지금도 잘 하시는 분들은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나요. 저 정말 불안합니다... 저 참고로 국어 5등급 수학 영어 사회 4등급 과학 3등급 기.가 4등급 입니다. 9월 모의고사는 국어 영어 수학 4등급 사탐 한국사 2등급 과탐 4등급 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