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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바름 전문가 우리형 썰 ㅋㅋㅋ
게시물ID : humordata_1656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떡볶이코스프레
추천 : 11
조회수 : 2147회
댓글수 : 79개
등록시간 : 2016/03/22 16: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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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어언 웃대를 10년정도 눈팅만 한 아재야 ㅋㅋ
요즘 웃대에 간간히 누구누구 쳐바른 썰 이런게 많이 올라와서
쳐바름 전문가 우리형 썰좀 풀어보려고 함 ㅋㅋㅋㅋㅋ
나 웃대에 글 처음 써봄 ㅋㅋㅋㅋㅋ

썰을 풀어 보자면 먼저 대충 우리 형에 대해 알아야되는데,
우리 형은 뭐랄까 철딱서니가 없달까??ㅋㅋ
이새퀴는 존나 꿈은 원대한데 하는짓은 소박해 ㅋㅋㅋㅋ

자칭 '사회악'을 쓸어버리고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사람이야 ㅋㅋㅋ

암튼 지금 할 얘기는
우리 형이 장교로 군복무 하던 시절 얘긴데 
앞으로 우리 형을 그냥 편하게 '이새퀴'로 칭하겠음 ㅋㅋㅋㅋ

이 새퀴는 군복무 할 때 맨날 친구들 만나러 점프뛰고 놀러 다녔음 ㅋㅋ
알다시피 장교로 복무하면 주말에는 자유임 ㅋㅋ 그래서 그런지 집에도 매주 오고 ㅋㅋㅋ
근무지는 파주 어디 시골이었음

그러다가 어느 금요일 평소처럼 동기들이랑 술 처마시고 놀다가
새벽 1시??? 새벽에 관사로 복귀하는 길이었어,
근데 새벽이니까 위병소 정문으로는 못들어가는겨 ㅋㅋㅋ

참고로 장교도 통금이 있다함 ㅋㅋㅋ 정문으로 들어가도 되는데 ㅋㅋ
당직스는 선배한테 걸리면 디진다함 ㅋㅋ

암튼 그래서 이 새퀴는 동기들과 애용하는 산길 쪽문이 있는데,
거기로 혼자 휘청거리면서 가는거지 ㅋㅋㅋ
근데 거기 산길 쪽문 가는길에 약수터 같이 어르신들 운동할 수 있는
공터 같은게 있는데 그날 딱 애새키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술쳐마시고 담배피고 있었다함 ㅋㅋㅋ

술취한 우리 형은
그걸 보고 또 정의감이 발동했음 ㅋㅋㅋㅋ
이런 쓰레기 새퀴들한테 어떻게 정의 구현을 하지??? 고민하다가
존나 번뜩이는게 생각이 났다함 ㅋㅋㅋ
그리고는 바로 실천 ㅋㅋㅋ

형은 일부러 그 근처를 전화를 받는 척하면서 나무 뒤로 왔다갔다 했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왔다갔다 하는게 아니고 숨는척 하면서 왔다갔다 함 ㅋㅋㅋ
거기서 놀고있는 양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죤내 이상한 거임 ㅋㅋㅋ
어떤 새퀴가 막 다 보이는데 나무 뒤에서 안보이는 척하면서 전화받으니까 ㅋㅋ
계속 한 10분간 그러고 있으니까 
당연히 거기에 담배 빨면서 가오잡던 새퀴가 빡쳤는지 일어나더래 ㅋㅋ

그러더니 형한테

양아1 : 누구냐 ㅅㅂ???


형은 올커니 걸렸구나 ㅋㅋㅋ 하고 그 가오잡는 새퀴한테


형 : (목소리 깔고) 너네 ㅅㅂ 뭐하는 새퀴들이야?

양아 1 : (담배를 빨면서) 니가 알아서 뭐하게?? 불만있어???

형 : 너네 정체가 뭐냐고

양아 2 : ㅅㅂ 뭐라는거야

양아 1 : 그냥 말로할때 가라 뒤지기 싫으면

형 : (존내 비장한 표정으로 하늘을 보면서) 이런 쓰레기 같은 새퀴들 감히 대한민국 땅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ㅄ같은 대사를 날렸다함 ㅋㅋㅋㅋㅋㅋㅋ 술취해서 가능했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거기 양아들이 빡쳤는지 일어나서 욕을 하면서 슬금슬금 다가왔다함 ㅋㅋㅋㅋ
형은 살살 뒷걸음질 치면서

" 야이 개새퀴들아 다 덤벼!!!!!!!! " 

이러면서 관사 쪽문으로 존내 뛰었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양아들은 당연히 담배 집어던지고 ㅅㅂㅅㅂ 거리면서 막 쫓아왔지 ㅋㅋㅋㅋ

형은 산길 달리면서 관사 철망(부대 울타리)을 죤내 발로 한번씩 걷어 차면서 달렸다함 ㅋㅋ
알고보니 이게 거기 근무서는 병사들한테 주는 신호임 ㅋㅋㅋ
나 가고 있으니까 쪽문 열준비 하라고 ㅋㅋㅋㅋ

암튼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양아들한테는 계속
쓰레기 새퀴들, 종간나 새퀴들 이러면서 욕을 퍼부으면서 도망침 ㅋㅋㅋ
그러고 한 5분 정도 뛰어서 관사 쪽문 앞에 도착함 ㅋㅋ
양아들 존나 돌맹이 주어들고 나뭇가지 주어들고 쫓아옴 ㅋㅋㅋㅋ

쪽문 앞에 도착한 우리형은 ㅋㅋㅋ 양아들을 지긋이 내려보더니 ㅋㅋ
울타리 안에서 쪽문 열려고 대기타고있는 병사들한테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


형 : 김 하사(사실은 그냥 상병임) 나야 문열어

김상병 : 예???

형 : 문열라고 김하사!!!!!


양아들이 갑자기 그광경을 보고 존나 ㅅㅂ 이거 뭐지???ㅋㅋㅋ
이런 표정으로 벙찐채 서있었다함 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울타리 안에 군인 둘이서 총들고 후레쉬로 우리형을 비추고 있었기 때문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은 양아들이 도망갈까바 양아 1 팔을 잡음 ㅋㅋㅋ 그리고 자기가 만든 대사를 계속 이어갔음 ㅋㅋㅋㅋ


김상병 : 아니 박중위님 왜 그러십니까? 쟤들 누굽니까??

형 : 야이 새퀴야 너 왜 충성안해?

김상병 : 아, 충성! 근무중 이상 없습니다. 뭡니까 갑자기

양아 1 : (쫄아서 지들끼리 눈치를 살핌 ㅋㅋㅋ) ㅅ..ㅅㅂ 뭐야 이거 너 뭐야 새퀴야

형 : (존나 버럭, 잡고있던 양아의 팔을 놔줌) 움직이지마 이 빨갱이 새퀴들아!!!!!!! 
김하사 쟤들한테 총겨눠!!!!!

김상병 : 예???? 김하사?? 아 뭡니까 또??

형 : 야이 씹새퀴야 내말 안들려 조준사격 준비하라고!!!



근무 서던 병사들은 개 벙쩌가지고 ㅋㅋㅋㅋㅋㅋ
일단 하라고 하니까 애들한테 후레쉬랑 총을 겨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형이


형 :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발포한다 빨갱이 새퀴들아

양아 1: 예..??? 왜 그러세요?;;



뭔가 형의 존내 긴박한 목소리 때문인지
애새퀴들이 단단히 쫄았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얼어서 일단 움직이지 않고 서있었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이 나즈막히 근무서는 병사들한테 얘기함, 물론 양아들 다 들리게


형 : 이 새퀴들 날 미행했어 북파 공작원들이다

최일병 : (존나 쫄음) 지..지..진.. 진짭니까??

김상병 : (대충 형이 또라이라는 걸 알고 눈치 깜) 후.. (양아들에게) 움직이지마!



형은 다시 양아들 코 앞까지 다가감
양아 셋이 쫓아왔는데
벌써 한새퀴는 벌벌 떨면서 열중쉬어 자세를 하고 있었다 함ㅋㅋㅋㅋ
형은 갑작스럽게 양아 1의 멱살을 잡고 울타리쪽으로 던짐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형 : 어떻게 알았냐 빨갱이 새퀴들아 내가 너네 조사하고 있다는거,
어디서 들었냐고!!!

양아 1 : (개당황) 왜,,, 왜왜 이러세요 저희 그런거 아니에요

양아 2 : 저.. 저 희 진짜 그런거 아니에요! 저희는 아..아저씨가...

형 : 닥쳐 이새퀴들어 어디서 거짓말을해 어디 소속이야?? 745부대냐?? 말해라 빨리

양아 1 : 아.. 아니에요 저희 xx 고..고등학교 다녀요 진짜에요!!!


애들이 말을 죤나 더듬으면서 표정이 썩었다함 ㅋㅋㅋ
형은 점점 몰입해서 이 새퀴들 오줌 지리게 해줘야지 생각하고 ㅋㅋㅋㅋㅋㅋ
병사들한테


형 : 김하사 문열어 취조실로 데리고 간다(취조실 같은거는 없다 ㅋㅋㅋㅋ)

김상병 : 예...? 예.. 예 (문을 열라고 함)

양아 1 : 저희 진짜 아니네요!!! 저 저희 진짜 고등학생이에요!!! 저희 담임 선생한테 전화해보세요!!
진짜 아니에요

양아 2 : 진짜 아니에요!!!!

형 : (존나 간신히 웃음을 참으며) 김하사 포승줄 가져와 
이새퀴들 줄로 묶어라 내가 오늘 어떻게서든 이새퀴들 소속이랑 대가리랑 다밝힌다.



하면서 양아 1을 쪽문으로 데려가려고하는데 ㅋㅋㅋ
갑자기 양아 3이 전화기를 형한테 건내주면서 ㅋ

양아 3 : (울먹거림) 저희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 제발 저희 엄마 바꿔드릴게요 제발요!!!

형 : (갑자기 웃음 폭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핰ㅋㅋ 하캌캌아아카캌ㅋㅋㅋㅋㅋㅋ ㅅㅂ ㅋㅋㅋ

양아 1,2 : (벙찜) 아니네요 저희 진짜 아니에요

형 : (간신히 웃음을 멈추면서 한손에는 전화기를 들고있음, 양아 3의 어머니가 전화 안받으심) 
개 쓰레기 새퀴들 구라를 치려면 그럴싸하게 해야지

양아 3 : 아 진짜 아니에요 제발요 저희 엄마 전화 받을거에요 다시 걸어보세요 제발요

형 : (다시 걸어본다) 이번에 안받으면 너넨 그대로 취조실이다

전화기 : 여보세요?

형 : 아네 여보세요? 실례지만 전화 주인과 어떤 관계십니까???

전화기 : 네?? 무슨 일이세요 엄만데요??

형 : 아 저는 박xx 중위인데 학생들이 공터에서 술먹고 담배피는 것을 잡았습니다.

양아 1,2,3 : ????

형 : 다음 부터는 학생들 이런일 없도록 해주십시오. 늦은 밤 죄송합니다 (끊음)



양아들은 당연 다 벙쩌서 멍때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중 양아 3은 존나 훌쩍거림 ㅋㅋㅋㅋㅋㅋㅋ
형은 웃음이 존나 나왔지만 꾹 참았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술은 다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 다음 부터 조심해라 빨갱이 들인줄 알았자나 이 새퀴들아

양아 1 : 아..? 예??? 죄..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절대 안그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양아 2, 3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형 : 그럼 빨리 꺼져




그 말 끝나자마자 양아들 후다닥 내려갔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이 얘기 군대얘기만 나오면 맨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 ㅄ같은데 들으면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형은 진짜 내 형이지만 ㅋㅋㅋㅋ
어떻게 이런 ㅄ같은 행동 하고다니는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와서 형이 하는 얘기가 ㅋㅋ 
걔들은 시골 애기들이어서 속았다곸ㅋㅋ 서울 애들한테 했으면 죤나 터졌을거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여러분들 혹여나 따라하지 마셈 ㅋㅋㅋ


암튼 이러했음 ㅋㅋㅋㅋ

나중에 반응 좋으면 다른 우리 형 에피소드 또 올림 ㅋㅋㅋㅋ
내가 썰 풀 수 있는것만 6~7개는 됨 ㅋㅋㅋㅋㅋㅋ

그럼 아디오스 ㅋㅋ
출처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year=2016&month=1&page=0&number=57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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