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혼자 한국에서 올해 대학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고
나머지 저희 가족은 해외에서 살고 있습니다
누나가 만난지 5년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형이 (저랑도 꽤 친했어요) 저번달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그 후로 누나가 완전 폐인이 되버렸어요...
누나친구가 누나한테서 연락이 없길래 가보니까 자취방에 쳐박혀서 게임, 술, 잠...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해줬어요
요즘 연락 자체가 안오길래 부모님은 누나가 취업 준비하느라 바빠서 그런가보다 싶었대요 (부모님이 과묵하셔서 먼저 말을 잘 안거세요)
전 누나랑 연락 자주했었는데 누나가 카톡 보내도 씹고 보이스톡 걸어도 안받아서 형이 사고 당한 후로 문제가 있다는건 알았는데
이겨낼 줄 알았거든요... 워낙 성격이 밝고 활발한 타입이여서...
그 정도로 망가진 생활을 하고 있다고 들으니까 너무 마음이 아파요
현실적으로 지금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나요?
심리상담사를 일단 누나 집으로 방문하게 한다던가...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