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 초식 어떤 수식어를 다 갖다 붙여도 되는.. 그런 사람인데요.
정말 늦기 전에 한 번만 연애를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요즘 살고 있습니다.
저번 주말에 지인이랑 밥을 먹는데,
아무래도 지금 제 생활 반경으로는 인연이 생기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타개책을 고민하던 차에 동호회 활동을 하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예전부터 관심을 갖던 동호회는 몇 개 있긴 했는데요,
아무래도 이 경우엔 주 목적이 '이성'이 되겠죠.
문제는 이런 '불순'한 의도로 동호회 활동을 해도 될까, 하는 겁니다.
물론 제가 작정하고 분탕치지는 않겠지만,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소개팅 얘기도 나왔지만, 소개팅은 소개팅대로(사실 제 얼마 안 되는 소개팅 경험이 다 비극으로 끝나서 겁도 납니다)
이것은 이것대로 동시에 진행해야 인연이 생길까 말까 합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다른 의도로 동호회에 가입해도, 정녕 괜찮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