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이라는 다양한 패턴으로 익히기 어렵고 실 수 한번으로 한순간에 죽어버리는 아주 높은 난이도의 게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패턴을 모두 파악하고 익숙해지고 돌발상황까지 모두 예측하여 가볍게 통과하는 고수가 나타났습니다.
고수들도 시간이 지나자 그 중에 다양한 시도를 하며 해괴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고인물'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고인물들은 상대를 독특한 장비나 희한한 방법으로 처리하거나 인식이 안될 정도로 눈깜짝할 사이에 끝내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남들이 더 좋은 무기, 방어구를 외칠 때 하나라도 더 벗고 질 떨어지는 무기를 손에 듭니다.
결국엔 모두 벗어 던져 팬티 한 장(좋은 무기에 금새 죽는) 걸치고
손엔 질 낮은 단검(간 혹 무기 조차 없는 맨 주먹도 있음) 만으로도 상대를 농락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고인물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순수한 물?(신입)에겐 절망을 안겨주기에 대체적으로 안좋게 보기도 합니다.
고인물들도 이제는 그런 점을 알고 새로운 유입이 없으면 자기들의 터전도 위태로워 진다는 사실도 압니다.
그래서 신입이 좀더 버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눈높이를 맞춰주고 다양한 도움을 주기에 이릅니다.
물론, 적으로 또 다른 고인물이 나타나면 엄청난 격돌을 보여주지만요.
사람 사는 곳 어디나 고인물이 있듯, 어느 커뮤니티나 고인물이 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점점 더 빠른 이동과 통신으로 소통과 습득이 빨라져 고인물이 더 잘 생깁니다.
철게에도 마찬가지로, 화려한 언변과 다양한 기술 신기한 방법을 가진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찾아오는 이도 적지만 그마저도 냉철하고 금방 찔릴 것 같은 가시같은 문턱에서 금방 튕겨지며
활력이 떨어지고 흥미로움을 모두 발견하다 생각한 고인물들은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 버렸습니다
저는 재능도 실력도 떨어져 다다를 수 없어 부럽기만한 그 분들에게 부탁합니다,
화려한 칼춤을 추거나 멋진 노래만 할 것이 아니라,
가끔은, 길을 헤메다 찾아오는 이를 금새 견적내고 맞춤 서비스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맞이 해 주었으면 합니다.
누구나 찾아와 어렵지 않게 글을 쓰고 소통할 수 있는 활기찬 철게도 좋아 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