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에 사는 누나랑 큰 다툼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 때로는 싸우기도 한 그런 애증 깊은 사이였는데 슬슬 틀어지려고 하네요...
솔직히 말해서 그 누나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아, 오해하지 마세요 ,누나랑 맺어지고 싶다 이런거 아닙니다.
그 누나에게 감히 제가 그런짓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 누나가 자기 아버지와
저희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았을때를 언급하면서
너도 결국 똑같은 놈이다 라면서 좀처럼 좋게 지내기 힘들어 보이네요....
아니 그게 언제 시절 얘긴데 그거가지고 물고늘어지는지....남자입장에선 참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긴 해요....
하지만....이점에 대해서는 진짜 누나랑 사이가 좋았을때던 안좋았을때던 할 말이 없는 부분입니다.
할아버지와 같은 업종을 하고 있는 누나 아버지의 사업에 큰 문제를 일으켰다가 개 망신 당했는데
고집세고 잘못 인정할줄 모르는 못된성격을 가지신 할아버지는 사과도 제대로 안하셨으니까요...
할아버지 성격상 같은 직종에 자기보다 잘 나가는 누나 아버지를 질투한게 분명합니다......
누나 아버지가 사업도중 큰 변을 당하셨을때도 꼴 좋다며 나 였다면 저런일 없을거라며 비웃기까지 했으니.......(부하직원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번엔 단단히 화가났는지 할아버지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저희 집안 사업에도 막 트집을 잡기 시작하더니
저희 회사 땅에서 같이 운영하던 가게도 이제 너나 운영하라면서 손을 떼버렸습니다....
사실 몇년전에 제가 비슷한 짓을 누나에게 한적이 있었는데 그거에 대한 복수도 겸한거 같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저는 그 누나에게 진심으로 미안해서 사과 편지를 쓸려고 합니다.
잘못했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