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직장인입니다.
2011년 말부터 생긴 치핵?이 한동안 잠잠하더니 어제부터 갑자기 커져서 가라앉지 않길래 드디어 오늘 큰맘먹고 병원을 갔습니다.
엉덩이 까고 벽보고 누으라고 해서 누웠더니 의사선생님이 뭔가로 엉덩이를 후벼 파면서 진짜 심하네 라고 말하시는데 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밖에 큰게 하나 튀어나와있고 안에도 큰게 좀 있다고 하시더군요 수술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금요일퇴근하고 수술해서 일요일쯤 퇴원하면 되는지 물었더니 수술은 아침에만 하고 입원도 3일정도는 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럼 휴가를 써야 하는데.. 휴가를 안쓰고 토요일 아침에 수술해서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아침에 퇴원하는건 무리일까요 ?
간호사랑 의사선생님 말로는 진짜 아파서 안될거라고 하시는데.. 인터넷 후기보면 토요일해서 일요일 퇴원했다는 글도 간간히 보이고..
증상이 심할수록 아프다는거같던데.. 전 심해서 엄청 아플까요..?
일단 주말로 예약은 해놨는데 휴가를 쓸수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항문이 너무 아파서 의자에 앉아있기도 힘든데 걱정이네요 ...
근데 원래 생리대중짜리를 사오라고 하던데.. 이런거 원래 사오라고 하는건가요? 밥도 안주니까 사먹어라고 하고.. 좀더 큰 병원을 가볼껄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퇴근하고 바로 가기엔 근처에 7시까지 하는 병원이 거기밖에 없어서 ㅠㅠ
하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돼서 적응하는 중인데.. 갑자기 벽이 생긴 느낌이네요 ..
생각없이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핵심 질문은
1. 치질 수술 입원 며칠이나 해야할까요? 토요일아침수술 원요일 아침 퇴원 힘들까요 ?
입니다. ㅠㅠ 근데 역시 의사가 한 말이 가장 정확하겠죠 ? ㅠㅠ
막상 쓰고보니 의미 없는 질문인거같네요 ㅠㅠ
하..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