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오유 덕분에 달님을 보는 문꿀오소리도 되고, 현 시점에서의 사회문제나 이슈에 대해 토론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 오유도 오유의 모습이라 생각해요. ㅇㅂ,ㅁㄱ,국정원 등 많은 사건,사고에 오유가 연관되면서 힘들어 했었지요.
그런 와중에도 '아프지마 오유야'라고 하며 다독거리고 으쌰으쌰하며 지내 왔다고 봐요. 그리고 행동력은 촛불파티를 봐도 목소리를 내고 결집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애정이 남다르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많은 얘기들이 나오는 것도 오유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느껴져요. 많은 헤비업로더분들이 떠난 상황도 아쉽고, 예전같이 왁자지껄하지만 깔깔거리는 웃음이 가득했던 모습도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그런 애정이 큰 만큼 저는 오유는 잘 떠나가지는 못하네요. 전에는 오유만 봐도 유머 자료들은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돌고 돌아서 오니까 상관 없었는데.
요즘에는 웃대, 다음 카페들 등 등의 커뮤니티를 다니고 오유에선 잠시 다녀가는 정도이긴 해요.
그래도 동물의 X님, 문득구X 등 열거 못하지만 많은 닉네임이 익숙해져가며 나도 글을 올리고 싶어 했던 적을 기억해보면, 유행어도 재밌는 글들도 참 많았었던 것 같아요.
쉽게 떠나가지는 못 할것 같아요. 날서게 오는 글들도 많고, 까탈스럽게 구는 말들도 많지만 제가 웃고 재밌게 했던 커뮤니티인만큼 이런 얘기들을 더 내고 지켜보려해요
지금 이 글도 베오베에서 많은 분들 보고 추천을 받았으면 하는 맘도 들고, 동의해주는 목소리도 듣고 싶어요.
저는 제가 지금할 수 있는 일을 하려해요. 시사게시판도, 군대게시판도 추천 좀 적어도 잘 올라가니까. 저는 이제부터 재밌는 글과 댓글에는 아낌없는 추천을 무수히 드리려고요. 댓글도 달고 같이 호응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