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 비난하고 있네요 ㅋㅋㅋ
일단 오해 없게 제 스탠스부터 밝히겠습니다. 이게 본론보다 긴 것 같긴 하지만;;
문재인, 지금까지의 이력, 현재의 행보 아주 마음에 듦.
하지만 그에게도 한계가 있고, '인간'이기 때문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진 않음.
그게 '선택적 지지'라고 생각했지만 '선택적 지지'라는 말을 입에 담으며 물 흐리는 미꾸라지들 때문에 오해 많이 받고
그냥 잘한다는 가정하에 보내는 조건부 지지?
하여튼 뭐 지지하기는 함.
민주당은 그냥 딱 내가 생각하는
더러울만큼 더럽고, 깨끗할 만큼 깨끗하고
답답할만큼 답답하고, 일 할 만큼 일하는
그냥 내가 생각하는 '정치인들' 정도;;
그리고 그 외 정상적인 정당이 안 보이니
욕하는건 일단 보류하고 지지하긴 함. 매월 5천원씩 내는 권리당원임.
여성계쪽 적폐 문제에 대해서는 그것이 문재인,민주당의 한계 중 하나라고 봄.
애초에 인간에게, 정당에게 완벽을 바랄 순 없으니까...
보면 아시겠지만 시게의 대세와 군게의 대세 둘 다 저와는 많이 다른 생각인 것 같더군요.
문정부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시게는, 절대적인 지지를 보이는 것은 알겠으나 조금이라도 회의적인 사람에게 너무 공격적이고,
문정부가 여성계를 품어주는 듯한 모양세가 마음에 안 들어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군게는,
정치인/정당의 노선이 마음에 안 들어서 지지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자유시민의 권리이겠지만;;
역시 생각이 다른 사람들(특히 군게)에 너무 공격적이고
그냥 죄다 공격적인 사람들임...
포근하거나 훈훈한 글은 자기들끼리만 공유하고,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면 가시바늘이 딱 이 곳들임.
'오유나 일베나'라는 말이 진짜 천하의 개 헛소리라 생각했는데,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점점 닮아가는 것 같아서 소름이 돋음.
아무 경계 없이 심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같음.
일베/국정원에서 깽판치는걸 경계하는건 당연하지만 그걸 경계하다못해 닮아가는 모습이 보인단 말입니다.
시게에서 일베/국정원 타령이 지나친 것을 군게에서 비웃던데,
군게도 똑같아 보입니다.
군게나 시게나 소리가 절로 나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뒤로 그래도 많이 배워가고 즐겨찾던 곳이었는데,
이런 공격성이 너무 버겁네요.
시게글은 어느정도 필터링을 거치며 읽으려 하고,
군게는 아예 차단을 했는데
이젠 아예 자게에서까지 이러고 있으니 저는 오유 접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오늘의정치로 OJ로 갈아타던지;
시게,군게 둘 다 극단적인 면모가 많은데
이 세상에는 극단적인 사람들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왜 모를까요.
자게에서는 그냥
잡담과 섹스 타령이나 보고 피식하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