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使持節都督倭新羅 사지절(使持節) 도독(都督) 왜(倭), 신라(新羅), 任那加羅秦韓慕韓 임나(任那), 가라(加羅), 진한(秦韓), 모한(慕韓) 六國諸軍事 육국(六國) 제군사(諸軍事) 벼슬을 더하였다. 安東將軍如故 안동장군(安東將軍)은 예전과 같다. 並除所上二十三人軍郡 명단에 오른 스물 세 사람에게는 모두 군(軍)이나 군(郡) 벼슬을 내렸다.
위의 송서 왜 5왕 중 "제"의 기록에 대해서 현대의 한국 학자들은 어떻게 주장하고 있나 마침
한일 공동 역사 위원회에 참여한 김태식이란 분의 논문이 있어서 찾아 보았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여기 게시판의 분들에게 여쭈어봅니다.
유사 역사학자 추종자들을 토벌하시고 대륙 백제를 주장하는 미개한 유저들을 계몽하시느라 바쁘시겠지만
한번 정도는 현대 일본 학자들이 한반도에서 왜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근거로 주장하고 있는 송서 왜 5왕 육국제군사
문제에 대해서 한국 학자들은 뭔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한일 공동 역사 위원회에서 고대사 분과를 맡았던 김태식씨는 송서 왜 5왕의 육국 제군사 수여 기록에 대해서
고대 왕권의 성장과 한일관계 라고 하는 논문에서 4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는데요
그 중에서 4번째 가능성.. 저기에 나오는 신라 임나 가라 진한 모한 육국은
" 일본 열도 안의 한반도 계열 유민들의 소국을 지칭하는 것에 불과하다 " 라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
" 약간 지나친 주장이다." 라고 그냥 짧게 언급하고 이런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왜 신라 임나 가라 진한 모한을 열도 내에 한반도 소국으로 보는 주장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도계열 사서인 삼국유사에 연오랑 세오녀와 같이 신라에서 일본 열도로 건너가서 왕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일본에도 천일창 설화처럼 신라인 열도 이주 기록이 있으니까요
김태식씨는 결국 2번과 3번의 주장이 맞지 않냐고 이야기 하고 실제 한일 공동 역사 위원회에서도 이것을 전제로
일본인 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번과 3번의 주장이 맞다고 이야기를 하였는데 김태식씨가 주장하는 3번의 주장 왜가 한반도 국가들과 교역을 장악하고 이것을 왜 내부에 과시하기 위해서 저런 주장을 했다는 것입니다만..
그런데 이런 주장에 의문이 있습니다.
" 왜가 진한과 교역을 하는 것이 가능했나요? 진한은 4세기 중엽에 멸망했습니다만 지금 표문을 올리고 있는 해는 451년 인데
이 시기에 멸망한 나라와 어떻게 교역을 했다는 것인지.. 그리고 진한이 결국은 신라가 된 것인데 .. 신라를 넣으면 되었지
무엇 때문에 이미 멸망한 진한이 중복해서 들어가는지 참 알수가 없습니다. "
1. 송서 왜 5왕의 육국 제군사가 열도 안의 한반도 계열 소국이라고 하는 것을 부정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구요
2. 교역 국가를 과장되게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에서 진한이 왜 들어가는지 .. 궁금하네요
아래는 김태식씨 논문 캡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