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일본 가나가와 현에 있는 도시이자 인구로는 일본 2위의 도시.
미아 카메론(Mia Kaede Cameron)씨는 오신바시(大さん橋)와 이샤야마코타이(伊勢山皇大)의 도시인 요코하마에 관광 온 24살의 아가씨입니다.
요코하마는 항만도시이긴 하지만 그녀의 관심을 끄는 건 역시 번화가군요.
요코하마는 옛부터 차이나타운이 자리잡던 도시였습니다. 그리하여 일본 문화와 중국 문화가 뒤섞여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중에서 관우의 사당인 관제묘가 그녀의 눈길을 끌었나 봅니다. 사진을 찍는 그녀의 모습이 마치 프로 사진작가 같네요.
요코하마의 또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야마테 서양관, 1900년대 초반까지 외국인 거류지였던 야마테는 에리스먼 저택, 블러프 18번관, 에릭 홀과 같은 이국정서가 감도는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곳 역시 일본과 서양의 독특한 조합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나 크리스마스 시즌때의 야마테 서양관은 그 아름다움이 두배로 전해져 오가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서로 다른 문화의 조화는 요코하마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도시 특유의 소음은 관광온 그녀의 몸과 마음을 살짝 지치게 합니다.
일본은 따뜻한 곳이라고 들었지만, 항만도시인 요코하마의 바닷바람은 생각보다 차가웠나 봅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게 할 수 있는 건 역시 일본의 온천과 휴식이지요. 여관 주인의 도움으로 그녀는 본격적으로 동양 문화의 정수를 느낄 준비를 합니다.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