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어제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406일동안 사귀면서 세상 누구보다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는데 헤어졌네요... 연애 초반에는 몰랐는데 스킨쉽 진도를 나가다 보니 250일 가량에 여자친구가 혼전순결이라는 걸 알았고 저는 그때 서로의 가치관이 안맞으니 서로 마음 커져서 더 큰 상처받기 전에 헤어지는데 어떻냐고 여자친구에게 말했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사랑하는데 그런게 중요하냐 사랑보다 가치관이 우선이냐? 라는 말로 저를 잡았고 그 뒤로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 지듯 서로 더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집 특성상 통금도 있고 외박도 안되서 친구커플이랑 여행간적은 있어도 단둘이 여행간적은 없었는데 얼마전에 단둘이 여행도 갔습니다... 여자친구랑 저는 삽입 전 단계까지는 다 했는데 그 이상은 여자친구가 거부했었고 저는 둘이 여행가면 또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여행가서도 여자친구는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행가서 진지하게 얘기하니까 여자친구는 임신에 대한 두려움 또 여자라는 특성상 그게 힘들거같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여자친구가 너무 좋으니 단념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만났는데 만나서 평소처럼 똑같이 분위기도 좋고 일주일만에 보는거라 서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어제 너무 더워서 밥먹고 모텔에가서 놀았는데 거기서도 그냥 서로 애무만하고 끝내고 나가서 밥먹고 차로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주는 도중 여자친구가 얘기하더군요...(여자친구는 서로 애무하는것도 하고나면 저한테 항상 뭐라고 합니다... 제가 먼저 주도했으니까요...) 또 이렇게 나쁜 짓하면 어떻게할거냐고 다음에 또 이러면 벌칙같은걸 정하라고하고 막 장난 반 진심반으로 절 때렸습니다... 저는 그래서 선택을 해야할때라고 생각했고 250일가량에 했던 말을 다시 했습니다... 서로 가치관이 다른데 우리 어떻게 만날 수 있겠냐... 나는 연애를 하면서 그것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우리가 물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해도 아직 결혼까지는 빨라도 3년이다...(여자친구 22살... 저 26살 입니다) 그리고 결혼 하고 나서도 지금과 다를거 같지 않다... 라고 말하니 여자친구가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 그럼 앞으로 애무해도 내가 아무말 안하겠다 이렇게 선을 긋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건 서로 누가 잘못하고 잘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의 문제다... 서로 더큰 상처받기전에 헤어지자라고 하니 여자친구가 그럼 그러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집가기전에 차좀 잠깐 세워보라길래 세우고 차 안에서 얘기했습니다... 진짜 그럴거냐고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그 말 들으니 참아왔던 눈물이 터지더군요... 저는 그래도 지금 힘들어도 서로를 위해선 이게 좋을거 같다 라고 하니 여자친구가 오빠한테 나는 이정도밖에 안되는구나 하고 내렸습니다...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아직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고 너무 괴롭습니다... 제가 잘 한 건지... 여자친구한테 미안하다고 다시 잘해보자고 내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러기에는 어제 뱉은 제 말 때문에 줏대없는 사람이 되는거같아 후회되네요... 제가 잘한걸까요...여러분....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여자친구 진심으로 많이 사랑하는데 헤어지자고 말할때... 또 말하고 나서 지금도 마음에 구멍이 난거처럼 힘듭니다... 진짜 사랑한다면 여자친구를 위해 참고 여자친구를 다시 붙잡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