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어떤 사람A가 집에서 나갈 때마다 아내에게 hug 를 20초간 한다고 합시다.
그 행위 자체가 목적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실제 시험 결과,
20초간 껴안는 행위로 Oxytocin 이 나온다고 합니다.(옥시토신의 역할은 꼬릿말에)
그럼 만약 이런 결과를 알고 있는 사람B가, 그 결과를 위해 껴안는 행위를 한다면
그 껴안는 행위는 수단으로 보는 건가요?
그렇다면 여기서 수단과 목적의 차이는 개인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있는 건가요?
즉 자신은 그 행위를 목적이라고 보고자 한다면 목적이 되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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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를 들어봅시다.
밑에 남을 돕는 행위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남을 돕는 행위 자체에 목적을 둬야 할까요?
아니면 실제로 남이 도와지는 것에 목적을 둬야 할까요?
남을 돕는 행위 자체는 어떠한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남이 도움을 받아야 그 행위가 의미를 가집니다.
도로를 건너고 싶지 않은 노인을 도와줘서 건너게 해봤자, 그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돕는 행위 그 자체를 의미있게 여기고, 그 행위를 목적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남을 최대한 도우려는 사고방식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수단과 목적의 차이 또한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있는 것 아닌가요?
자신이 그 행위를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목적이 되는 건가요?
이처럼 어떤 사람은 목적이라 생각되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개인의 목적은, 자의적으로 정한 것일 뿐인가요? 자신이 "인류를 위해 공부를 해야한다"라는 숭고하다고 느끼기 위한 공부의 목적을 만들면,
그 것으로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