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괜찮았습니다.
먼지 악령을 첫 턴에 내고
둘째 턴에 6데미지 주고 상대가 영능 써서 신병 뽑고
셋째 턴엔 불꽃 토템 뽑아서 영웅에게 10데미지를 추가로 주었습니다.
총 16데미지.
그게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동전 쓰고
천벌이었나 저걸로 불꽃 토템 제거
신병으로 먼지 악령 제거.
그리고 상대는 용암 거인을 뽑았습니다.
'훗. 마침 난 주공이 +1이라고!' 라는 마음으로
'용암 거인은 용암 폭발로 다스려주마'라는 마음으로
용암 폭발과 대지 충격으로 제거했습니다.
이것은 그저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상대방은 산악거인을 뽑았습니다.
사술이 마침 딱 들어온 나는
'오늘은 운이 좋군. 퀘스트 감사히 먹겠구만.'이라는 마음으로
사술로 변이시켰습니다.
그리고 산악거인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주문력 토템이 제거당하고
치유 토템과 불꽃 토템.
뭐 어찌어찌 막겠구만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용암 거인이 하나 더...?
하나 더?
거인만 4연속?
멘탈이 붕괴된 저는 다음 턴에, 둠해머가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둠해머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저 해리슨 존스 처음봅니다.
....
이거 제가 어떻게 했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