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가해자가 주유기를 제거하고 출발하려 해 저는 112에 신고를 하고 주유기를 제거하려고 내린 가해자 여자를 차에 못타게 막으려고
문에 몸을 기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가해자가 "놔!!" 하며 제 몸을 뒤로 밀칩니다. (112 신고음성에 녹음됐습니다.)
그 후 가해자도 본인도 신고한다며 신고를 합니다. 신고 후 경찰이 오기전까지 가해자는 저를 밀치고 욕설을 하며 심지어 주소를 확인하고 "내가 여기 어딘지 다 알았다 내가 너 가만둘거같냐"라고 말했습니다.
경찰 도착 후 CCTV를 확인하자고 하자 남자와 여자가 사무실에 들어가려 합니다.
못들어가게 막았습니다. 동영상에 나와있지만 제가 운전자인 남자의 몸에 손을 대지 않고 막으려고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경찰 한분도 함께 막으려고 하는데 여자와 남자는 막무가내로 저를 밀치고 끌어내립니다.
경찰이 CCTV확인 후 가해자와 얘기를 하더니 저에게 "가해자가 사과를 하고 가고싶다고 한다. 어떻게 할거냐" 라고 해서 저는 사과받을 마음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해자가 자신은 자존심이 쌔서 사과를 못한다는건 다음의 얘기입니다) 지구대로 가서 진술서 쓰고 가해자는 다음에 조사받겠다며 돌아가고 저는 한시간 반을 넘게 기다리고 경찰서로 가서 조사 받고 새벽 한시가 넘어서야 귀가했습니다.
조사 받을 때 본인은 분명 "얼굴을 주먹으로, 그리고 뺨을 맞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몇번이나 말했습니다. 경찰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그 당시 조사 받았던 내용 공개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강이와 무릎은 어디에 언제 다친건진 모르겠지만 정강인는 가해자가 문으로 밀친거 같고 무릎은 가해자가 때린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정강이가 아파서 현장에서 바로 사진을 찍었고 무릎은 조사를 받고 귀가 했을 때 아파서 확인했습니다. 그 후에 당시 상황을 CCTV에서 찾아 언제 다쳤는지도 경찰에게 말했습니다. 1월 22일 의정부지검으로 기소 됐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얼굴도 폭행으로 들어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가해자가 차 안에서 던진 휴지에 얼굴을 맞은것만 폭행이랍니다.
얼굴을 주먹으로 맞고 뺨을 맞은건 폭행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폭행으로 인정된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면 말하고 싶습니다.
휴지를 던져서 얼굴에 맞은것과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뺨을 때린것의 죄의 무게가 같습니까? 포괄적인 폭행으로 인정한다면 얼굴 폭행 당한것을 폭행이라고 해야하는것 아닙니까? 너무 이상합니다.
의문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경찰측에서 저에게 전화로 말했던 것처럼 "경찰은 절대 편파수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도 의정부에서 주유소를 운영하시고...." 라는 말에 '그냥 여기서 그만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 인지는 쓰지 않겠습니다. 정말 그냥 참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1월 말 KBS에서 인터뷰를 하고 너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내가 의정부 경찰서 앞에서 분신이라도 해야 내 말을 들어주는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정말 참을수가 없어 생명의 전화에 전화까지 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그냥 참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곳 보배드림에 올라온 의정부 형사의 댓글을 보고 더이상 참을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저는 지금 저에게 폭행을 가한 가해자와 싸우고 있는건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찰과 싸우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