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인 아이가 2학년일 때
유부만 얌전히 있던 도시락을 보며
아유 역시 언니처럼 앙탈을 부려야 예쁜 도시락을 갖는거군요
하는데 웃기기도 하고 미안 하기도 하고
5살 위 언니는 도시락 싸면서 주문도 많고 먹고싶은 것도 많아서 내내 앙앙 거리는 스탈
덕분에 각종 동물도 만들고 중식양식 한식 푸짐하게 싸느라 힘쓰였는데
둘째는 뭐 싸줄까 하면 유부~~~~하니 얼마나 편하던지 달랑 종류 하나씩 넣어 준
네......
둘째가 착하다고 너무 소홀했어요ㅠ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 상추쌈 안에 약 고추장 +불고기 넣고 유부주머니 만들어 어묵탕 놓고 사진찍고 있었는데
그란데
그란데......
막내가 뛰 나오면서
엄마!!
오늘 한솥에서 도시락 사가도 되영??
아침부터 먼지좀 털어드렸습니당♥
비주얼이 정말 영 아닝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