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책 속지 작업.
보통 그림책 속지는 내부에 등장했던 캐릭터나 소품들로 패턴을 만들어서 작업합니다.
이건 1미터가 넘는, 세로로 긴 그림의 일부분입니다.
별이 떠있는 우주부터 시작해서 하늘 - 도시 - 지하로 연결되는 그림인데,
도시부분에 가장 공을 많이 들여서 저 부분만 잘라보았습니다.
도시 그림을 그리면서, 건축공부하면서 힘들게 입면과 단면을 그려대던 시간들이
이렇게 또 도움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불과 작년 가을,겨울만 하더라도 디지털 작업을 많이 했었는데 다시 손그림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성능 좋은 스캐너를 구입한 것도 큰 몫을 하네요. 손그림만의 느낌은 아무래도 포토샵 수정으로는 따라가기 힘들지요.
앞으로 계속 손으로 그리는 부분들을 늘려갈 생각입니다.
즐거운 창작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