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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말하나 행동하나에 천년의 사랑이 식어본적 있나요?
게시물ID : love_1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끼랑동거중★
추천 : 11
조회수 : 1969회
댓글수 : 146개
등록시간 : 2016/04/21 16:25:50
저는 있었어요
저희집은 알바를 금지하는 대신 장학금을 타오면
장학금의 일부를 매달 용돈에 얹어주는
엄빠 제작 창조경제를 실행하고 있었어요
남친과 나이도 같고 둘다 학생이다보니
가격 싼곳이나 도서관에서 데이트를 많이 했네요
한 사귄지 3달쯤이었나 서로 좋아 죽을때였는데
장학금 돈이 들어오고 방학도 맞이해서
둘이 가격대가 있는 초밥집에 가서 초밥을 먹고
계산을 하게됐죠.
제가 장학금받은 기념으로 사겠다고 한거라
제가 돈을 내려 했더니 남친이 갑자기 내 카드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생각없이 응 그래 이러고
카드를 줘서 남친이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대요.
뭔가 이해가 안돼는 상황이라 물어봤어요
나- 왜 카드달라 한거야?
전남친- 아 너 진짜 모르겠어?
나- 혼란과 동공지진
전남친 - 여자는 이렇게 남자 기도 세워주고 해야지...
이러면서 진짜 모르냐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요
그냥 그때는 어? 그래... 이러고 말았는데
집에와서 아 이건 아닌거 같애 라는 마음이 들면서
진짜 정이 싹 사라져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ㅋㅋㅋ..
잘 사귀다 급 헤어져서 친구들이 왜냐고 많이
물어봤는데 설명할 길이 없드라고요 ㅋㅋㅋ
진짜 좋아하던 마음이 100에서 순식간에 0이되서..
나중에 시간이 조금흐르고 친한 친구들한테만
왜 헤어졌는지 말하니까 의견이 갈리더라구요 ㅋㅋ
남자친구 기를 세워주는 건 당연한거 아니냐
이런말도 들었고요 ㅋㅋ 고민하다 오빠새끼한테
말하니
남이 사준거 감사하다고 곱게 쳐먹지 잘헤어졌어
라고 해줘서 이젠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만
진짜 저렇게 좋아하던마음이 순식간에 식은게
처음이었어서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들 혹시 경험해보신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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