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요
어떤남자분이 음료를 주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런저런 간단한 얘기나누면서
괜찮은 분이라고 생각햇거든요 ,,(나이차도 많이남...)
근데 이성으로 느낀게 아니라 사람으로서
같은 공부하는 수험생으로서 그렇게 느낀건데
계속 그렇게만 지냈으면 좋겠다고 여겼는데
지금은 너무 부담스럽고
아는 척도 하기 싫네요 ㅠㅠ
매번 도서관에서 공부끝내고 나오면 도서관앞에서 기다리고있고
도서관에서 집까지 걸어서 20분 ~ 30분 정도 걸리는데
계속 따라오시고...(자기 집이랑 완전 반대방향..)
제발 오지마시라고 해도 알겠다면서 대답은 해놓고
그 다음날 또 그러시고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 있던 자전거를 타면서 집에갔는데요
이제는 그분도 자전거를 가져와서 또 따라와요
제가 사람얼굴에 대놓고 싫은소리를 잘못하는데
진짜 싫다고 솔직히 짜증난다고 이렇게 얘기했는데도
그때만 죄송하다고 웃으면서 그러고
또 반복..
그래서 제가 이제 공부장소 바꿀테니까 열공하시라고 하니
하는말 " 그럼 나는 어떡하라고요.,,"
듣자말자 소름...ㅠㅠㅠ
공부장소 바꾸는건 상관없는데
제 집근처에 계속 기다리고 있을것같아서 매일 걱정되고 스트레스 받네요
ㅠㅠ.사람은 괜찮은 분 같은데 대체 왜그러는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