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어떤 걸 기대하시나요?
게시물ID : travel_16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ygdalin
추천 : 5
조회수 : 71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1/20 23:38:52

안녕하세요

저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중인데요

객실청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일은 바쁘지만 다양한 게스트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 문의전화를 받거나 게스트들을 접하면서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두 게스트가 똑같은 서비스를 받아도 어떤 사람은 기분나쁘다고 올리고 다른 사람은 만족스럽다고 올리는 이유는 뭘까요?

제 생각에는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인식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어느정도 수준을 기대하는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일단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노력하고 아주 고맙다고 하시며 가시는 분들도 계신데

반면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ex)  같은 객실에 묵었는데 A는 깨끗하고 쾌적했다고 하시는 반면 B는 좁아터졌다고 한다던지, 그런것들이죠..


ex)

1박을 예약하러 전화하셨는데  햇빛이 들어오는 큰창문이 달렸으면 좋겠고 티비 크기는 얼마나 큰지, 좀 예민한데 방음이 확실히 되는지, 하우스키핑을 해주는지, 수건은 몇장 이상으로 충분히 제공해주는지, 발렛파킹은 해주는지, 칫솔치약은 제공하는지 등등을 여쭤보시던 분도 계셨어요. /

싱글로 예약하고 둘이서 자도 되냐고 여쭤보는 분도 계시고,, /

게스트하우스 건물이 본인 건물이냐고 여쭤보는 분도 계시고 /

용적률(?)이 어떻게 되는지 묻는 분도 계시고 /

심지어는 게스트는 이틀 후에 도착하는데 택배만 저희게스트하우스로 미리 시켜서 저희가 보관하고 있다가 게스트가 체크인 하실 때 전해드리기도 하고 그 게스트가 비행기 시간이 애매해서 체크아웃을 늦게 하고 싶다 하셔서 최대한 편의를 봐드리며 2시간 이상 더 계시다 가셨고, 이것저것 일정에 대해 물어보실 때 성심껏 답변해드렸는데, 후기에 최악이었다는 글이 달렸습니다. 서비스가 엉망이고, 기분이 나빴다. 이렇게 달리니까 정말 배신감들더군요.

수건도 그렇고, 길 찾는 거나, 기차예매나 등등 최대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면 항상 해드리고 편안하게 해드리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최상급 호텔 서비스를 바라는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그리고 그게 충족되지 않았을 때에는 게스트하우스가 형편없다는 식으로 후기가 올라와요. ㅠㅠ

물론 좋게 생각하고 좋았다는 분들도 후기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본인이 불만족하셨다며 쓰는 글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안좋은 게하로 오해하게 느껴지니까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요


고객 입장에서는 기대에 못미치기 때문에 불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에 대해서 얼마나 기대하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게하에 어떤 수준을 기대하시나요?

(궁금증은 30%이고, 사실 하소연이 70%네요 ㅎㅎㅎㅎㅎ ;;)

(제가 하소연을 하긴 했지만 사실 좋은 게스트분들이 훨씬 많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