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취준생이에요
취업문제로도 충분히 머리가 아프답니다
평소 친언니랑 카톡을 자주해요
언니는 회사 스트레스 얘기도 하고 솔로된지 얼마 안되서 외롭다는 얘기도 많이해요
나이도 좀 있으니 이해합니다.다 좋아요.
전 근데 언니가 나테 카톡하는게 스트레스 받아요
엄마는 언니가 외로우니 받아주라고 하는데 진짜 돌겠어요
내가 자기 일기장인지 오늘할일을 막 얘기해요
그러더니 자기 이거먼저할지 저거먼저할지 물어봐요
저는 자소서 쓰느라 바쁘고 그거 떨어지면 또 좌절인데ㅜ
걔는 그런 얘기를 계속해요
자기가 왜 연애가 안되는지 물어봐요 할말이 없습니다
남친이랑 헤어진지 6개월정도 됐는데 슬슬 누구 만나고싶은건 알겠는데 그게 저한테 말한다고 달라지나요??
취업스트레스땜에 굉장히 예민한데 하루죙일 자기 감정을 쏟아나는데 나는 대체 이걸 왜듣고 있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뭐먹고싶다 얘기해요. 그리고 전 제 일정이 있는디 자기 쉴때 언제 자기랑 놀아달라고 일정을 막 정해요
전 만사가 다 귀찮은데ㅜ
부모님은 너말고 누구한테 의지하냐고 받아주라고하는데..... 저는요?
왜 다들 내 생각은 안해주는건지...
그래놓고 버럭하면 저한테 예민하다고 므ㅓ라합니다.
하... 하소연을 차라리 한다면 들어주겠어요
근데 왜 자기 연애안되는지 자기 꽁냥대고싶은데 안되는지 뭐먹고싶은걸 왜 저한테 자꾸 쏟아내는지 모르겠어요
자기 일할때 저랑하는 카톡이 유일한 숨쉬는거라거하는데 저는 뭔가요...
저는 자기 일기장인가요??
언니한테 얘기하면 섭섭하다고만 하고... 돌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