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란에 4연패했다. 그만 받아들여라."
네쿠남은 "한국은 언제나 강한 팀이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알고 있던 한국 축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한국 나름대로 노력을 하기는 했지만 이란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의 경기력은 극찬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였다. A조 빅3 경기 중 하나였다. 이겨서 기쁘다. 이란이 한국보다 훨씬 뛰어났다. 이란이 경기를 압도 했다"며 "이란이 한국에 4연승을 한 것에 대해 한국도 인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쿠남은 "이란이 경기를 정말 잘했는데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더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상반된 두 팀의 흐름에 대해 네쿠남은 "앞서 말했지만 나는 항상 한국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는 아니었다"며 "내 생각에는 (박지성이 있었던) 이전 한국 대표팀이 훨씬 강했던 것 같다. 상대하기도 더욱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내가 없어도 이란은 여전히 강하다. 언제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란은 A조 1위다.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 이란은 월드컵 본선을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가야 한다. 이란 선수들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더 발전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에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고 이란 대표팀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