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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살을 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646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Fma
추천 : 4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7/24 17:19:27
다이어트랑 고민게시판 둘중 고민하다가 고민인쪽이 더 큰 거 같아서 고민게시판에 글 올립니다.
저희 누나는 92년생이구요 중학교때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석도 많이하다가 자연스레 성적도 안나와서
타지역 고등학교로 배치 받았다가 더이상 학교생활을 원하지 않아서 중졸로 자퇴하고 몇년전쯤에 검정고시로 고졸을 땄습니다.
현재 친구한명도 없구요. 집에서 아프리카티비,드라마 등을 보내면서 하루하루 침대에서 낮과 밤 개념없이 밥만 축내며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따로 사시구요 한달에 생활비 주시고 저랑만 연락하세요. 엄마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오냐오냐 키워서 문제점은 알고 있지만
계속 본인이 깨달아야지 하면서 그냥 너무 친구같은 엄마라 도움이 안됩니다. 저도 이제 갓 전역해서 입대하기전에도 이러긴 했지만
설마 전역하고도 달라진 게 하나도 없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지금이라도 누나가 살도 빼고 사회생활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일단 누나는 편의점알바만 해봤구요 그마저도 성격이 안좋아서 금방 짤리고 귀찮아서 안가고 하다보니 정말 성격도 안좋고 뚱뚱하고
저희 누나지만 정말 남들 입장에서는 최악입니다. 지금은 아예 일자리를 못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근본적인 원인이 살이랑 관련된 거 같아서
집안 사정이 안좋지만 돈보다는 살부터 빼자는 식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어처피 일자리도 못구하고 어쩌다 면접을 보게 되면 외관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일단 성격이 문제인게 자기가 일을 할 때 사장보다 위에 있으면 안되는데 을의 입장이 안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나도 안해보고 사교적인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유일한 친구는 엄마 밖에 없고 어쩔 때는 인터넷에서 헤드셋을 끼며 친구를
만드는 거 같기도 합니다. 현재 누나는 항상 휴대폰만 만지고 땅만보고 걷고 해서 자라목이 매우 심해요 웃자고 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굳이
그 모양을 말씀드리자면 약간 말파이트 같아요 목상태가 거기다가 살까지 쪄가지고 되게 두둔합니다 뒷목이 그래도 다 무시하고 살부터 빼고자 합니다..
제가 군생활을 하며 없는 동안 엄마도 가끔 잔소리를 하지만 들으면 울거나 아니면 짜증을 내고 보다보다 못한 제가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건강 쉐이크라도 마시고 점심만 한끼 먹어라,그 외에 아무것도 먹지마라,집 앞에 산좀 가라,물 많이 마셔라 하면서 계속 말은 하고 있습니다
정말 향후 10년후에라도 정말 배고파도 편의점에서 라면한끼 못사먹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 껏 25년을 찌워왔는데
누나는 너무 편하게 살을 빼려고 해요 의지도 많이 부족하구요. 현재 키와 몸무게는 157에 103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지금도 침대에 누워서 큰베개에 목바치고 휴대폰만 만지면서 살아요. 요즘에는 한 2틀 제가 계속 쪼아서 집 앞에 산을 좀 가는 거 같긴한데
오늘은 아 다리아퍼 하면서 산에 갈거야? 물어보면 아 몰라 봐서 이러는데 같이 살아온 제가 봤을때는 그냥 안간다는 소리거든요..
정말 한심해 죽겠습니다. 집에서 엄마가 힘들게 돈벌며 오면 그걸로 옷 살 생각만 하고 스트레스를 옷사는데 푸는 거 같아요
살 좀 빼고 입으라고 그상태로 입으면 뭘 입어도 안 이쁘다고 몇번을 말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새는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얼마 전에 한번 점심에 뼈다귀탕을 먹는데 살을 발라먹으면서 짜증을 내길래 정말 너무 한심해서 그냥 먹으면 되지 하면서 한소리를 했더니
그 자리에서 울면서 토하면서 꺽꺽대면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뉘우치는가 싶더니 정말 일주일을 못가는 거 같아요 그 의지가..
아 정말 쓸 내용 정말 많은데 일단 이정도만 작성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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