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징어입니다
중학교 동창 둘이랑 해서 저까지 셋이 단짝인데
둘 중 한 명이 현재 재정상태나 현실이 넘 안 좋습니다
직장 문제도 잘 안 풀리고 설상가상 가족들까지 힘들게 하고 있고요
그걸 잘 알아서 친구로서 도움 주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이 친구가 우릴 먼저 피하네요
이번에 고민이 생긴게
다른 친구 한 명이 이벤트로 호텔 숙박권에 당첨되어서 셋이 같이 1박하고 오자는 말이 나왔어요
그래서 저는 콜했는데 다른 친구가 어영부영 말을 흐리면서 생각해본다 하고 답이 없네요
친구 사정 잘 아니까 돈 내라 뭐 사라 이런 말을 할 생각은 없는데
한편으론 맘이 불편하지 싶다가도
대놓고 넌 뭐 안 사도 되니 몸만 와라, 이러는 것도 자존심 상해할 것 같고..
그냥 모른척하자니 너무 무심한 것 같고ㅜㅜ
어쩔까용 당장 이번주 토욜에 가기로 했는데
이 친구 전화 카톡 다 잘 안 되고 아주 늦게 답변 오는데 그마저도 단답형이고...
거리 두고 싶은데 우리가 눈치없이 구는건가 싶기도 해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