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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vs 변화
게시물ID : phil_16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실천사
추천 : 0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23 16: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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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꼭 명절 때 친척들이 모이면 항상 하는 이야기로 빈정상할 때가 있었다. 총각때는 남들 다 하는 결혼을 왜 안하냐는 질문에 괴로웠다. 결혼 후 중소기업을 다닌 시절은 대기업 연봉과 비교하면서 그 돈으로 생활은 되냐고 하는 어이없는 질문도 받았다. 그럴때마다 왜 친척들은 하나같이 남과 비교하여 그런 질문을 하는지 아직도 이해불가다.
 

솔직히 말하면 나 스스로도 대학 졸업반 시절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한번에 취업했던 동기들이 부러웠다. 같이 취업준비를 했지만 결과가 그들에 비해 미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술자리에 잘 나가는 친구들의 연봉과 투자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것이 못마땅하여 혼자 취하곤 했다. 나도 모르게 친구와 비교하여 자격지심에 혼자 질투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신세한탄만 했다. 왜 나만 이러고 사는 걸까? 하고.
35살 때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당한 이후 아직도 내 현실을 부정하면서 잘 나가는 사람들을 시기하고 질투했다. 그럴때마다 내 마음만 더 무거워지고, 부정적으로 변해갔다. 자꾸 내 스스로 구렁텅이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먹어야 할 처자식이 있고, 이렇게 죽기는 싫어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독서에 결국 내가 변해야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야 조금씩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아가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소명이 주어진다. 부자가 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남들이 잘된다고 비교할 필요 없고, 그것을 못 가졌다 해서 불평하지 않아도 된다. 각자 살아가는 인생이 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특권이 되는 세상이다 보니 잘 사는 사람을 부러워할 수 있으나, 비교하면서 까지 자기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한다.
 

요 근래 슬럼프에 빠진 것도 여전히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남아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잘되는 남들과 비교하여 또 욕심을 부렸던 것이 슬럼프의 원인이었다. 피겨스케이트 선수로 세계최고가 된 김연아 선수나 수영선수로 최고봉에 오른 박태환 선수도 결국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정답이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오늘부터 남과 비교하는 습관은 버리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비교 #비교하는습관 #비교하는습관버리자 #변화 #스스로변화하자 #황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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