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는 너지만 언제까지 제자로만 머물것인가?
그것은 나(스승)에 대한 배신이다.
너희는 나를 숭배한다?
허나, 어느 날 그 숭배가 무너진다면 ?
내 동상에, 나를 믿는 너희는 깔려 죽게 되리라.
(믿음의 무게가 클수록, 그 무게 만한,
내 말의 무게에 짓눌려 죽게 되리라, 반드시.)
너희는 너희 자신을 찾지 않고 있다, 아직도.
바로 그때 너희가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모든 신자, 저들의 믿음들은 다 그렇다.
아무리 큰 믿음이라도 하나같이 쓸모 없는 것.
이제 내가 너희에게 명한다.
나를 버리고 너희 스스로를 찾아라,
나를 믿고 있는 너, 자신을 찾으란 말이다.
그리고 이게 대체 누구야?
너희가 너 자신을 찾고,
너희 모두가 나를 부인할 때,
비로소 나는 너희에게 다시 돌아오리라..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