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씽크탱크)에서 내놓은 올해 세계 민주주의 지수입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8.11에서 올해는 8.06으로 소폭 떨어졌습니다. 다른 건 다 그대로인데 시민자유 부분이 8.86(2010년)에서 8.53(2011년)으로 소폭 내려왔기 때문이죠. 뭐 그래도 완전 민주주의 (8.00)이상입니다만. 일본은 작년과 모든 수치가 동일하여 8.08이 되었고, 다시 우리나라보다 위에 올라가게 됐네요.
2011년 원본은 여기를 가셔서 자신의 간략한 신상 데이터를 넣어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년 본은 그냥 마구 뿌렸는데 올해는 살짝 가린 듯.
2011년의 민주주의는 저기 캡쳐로 찍은 표제에서도 알 수 있듯 "Democracy under stress"(스트레스 받는 민주주의)입니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침체가 세계 각국들의 민주주의 수준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되었다는 의미에요. 그리고 완전민주주의(8.00 이상) 국가도 올해 한 곳이 탈락(포르투갈)해서 25개국으로 줄었고, 따라서 완전민주주의 국가 인구도 세계 인구대비 15.0%로 줄었습니다.
EIU 민주주의 지수에서 내놓는 기준은 1. 선거과정의 투명성과 다원주의 존중(Electoral process and pluralism), 2. 정부의 기능성(Electoral process and pluralism), 3. 정치참여(Political participation), 4. 정치문화(Political culture), 5. 시민자유(Civil liberties)입니다.
2011년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9.17, 7.86, 7.22, 7.50, 8.53입니다. 평균지수는 8.06으로 완전민주주의(Full Democracy) 수준.
뭐 윗동네 부카니스탄은 또 세계 최하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앞에서부터 0.00, 2.50, 1.67, 1.25, 0.00으로 총점 1.08. 167위 최하위입니다. 바로 위의 차드(166위)가 1.62(...)
세계 최고 민주주의 국가는 여전히 노르웨이(9.80), 2위는 아이슬란드(9.65), 3위가 덴마크(9.52)입니다. 이 세나라는 순위가 전혀 변동을 안 하네요.
1. 노르웨이 9.80 2. 아이슬란드 9.65 3. 덴마크 9.52 4. 스웨덴 9.50 5. 뉴질랜드 9.26 6. 호주 9.22 7. 스위스 9.09 8. 캐나다 9.08 9. 핀란드 9.06 10. 네덜란드 8.99 11. 룩셈부르크 8.88 12. 아일랜드 8.56 13. 오스트리아 8.49 14. 독일 8.34 (2010년 8.38) 15. 몰타 8.28 16. 체코 8.19 17. 우루과이 8.17 18. 영국 8.16 19. 미국 8.11 (2010년 8.18) 20. 코스타리카 8.10 21. 일본 8.08 22. 대한민국 8.06 (2010년 8.11) 23. 벨기에 8.05 24. 모리셔스 8.04 25. 스페인 8.02 (2010년 8.16에서 급락)
<불완전 민주주의(Flawed Democracy)>
26. 카보베르데 7.92 27. 포르투갈 7.81 (2010년 8.02에서 급락) 28. 남아공 7.79 29. 프랑스 7.77 30. 슬로베니아 7.76 31. 이탈리아 7.74 32. 그리스 7.65 33. 보츠와나 7.63 34. 에스토니아 7.61 35. 칠레 7.54 36. 이스라엘 7.53 37. 중화민국(대만) 7.46 38. 슬로바키아 7.35 39. 인도 7.30 40. (남)키프로스 7.29
167. 부카니스탄(자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08
사실 지금 일본에게 정치참여 부분에 점수를 반올림해서 8.00 을줘서 우리나라보다 한단계 높은거지 그 짓안했으면 지금 우리가 일본보다 민주주의지수가 더높다는건 알랑가모르겠네요. 그리고 EIU 이거 외국대학에서 박사 논문에 참고자료로도 쓰인다는건 아실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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