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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술상은 저 녀석 겁니다. 방방한 궁둥이가 아니라 거대한 공포라고 해야 맞습니다. 덕분에 강제 금주...
어렵사리 앞으로 돌려봐야... '어쩌라구'라는 표정만 보여줍니다. 덕분에 구석으로 밀려나 TV 시청...
앉을 곳도 없습니다. 방석이란 방석은 모두 이 녀석들 겁니다. 덕분에 강제로 서서 오유질....
누울 곳도 없습니다. 집사람만 좋아합니다.심지어 혀를 내밀어 놀리는... 덕분에 데이베드용 거실 침대 사용 불가...
심지어 지들 끼리만 맛난 것 먹습니다. 덕분에 혼밥...
때로는 조롱도 합니다. 덕분에 부들부들...
어떻게 구석에 좀 누워볼까 하면 지배자의 포스로 내려봅니다. 지가 사자인줄... 덕분에 기분 나빠짐...
오직 보상이라고는... 이런 것만한번 씩 보여줍니다. 덕분에 모든 것을 용서....
그리고 이 눈빛... 얼굴에는 꾹꾹이 하지 말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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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되어가는 러블과 대여섯살 되는 코숏 둘 구성의 지배자 셋입니다.
녀석들 나이가 들다보니 제발 좀 오래 살라는 생각 많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