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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였는데 다시 연락이와요..
게시물ID : gomin_1642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Rpa
추천 : 0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7/08 02:49:24
제가 2년만에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됐어요.
도저히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어요..
언젠가 우리학교 대나무숲에서 봤던 글처럼
그 사람의 사고방식, 그 사람의 가치관 등 모든게 별보다 빛나는 듯한 느낌이었죠.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죠 
같은 그룹에 속하다보니  친해지기는 좋지만 딱 거기까지였나봐요 
고백 비슷한걸 시도조차하기전에 까였어요. 
장문의카톡이 오더라구요 오빤 좋은사람인데 이성적으론 아니다. 여지를 남기는 것으로 보일까봐 톡을 남긴다. 이렇게요
그 후, 당연히 어색해지죠. 그 상태로 꽤 오래연락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계절학기가 시작하고 얼마안있어 사소한 일로 연락을하게됐고 
연락한 다음날 우연한가회로 술을같이 마셨어요 여러명이서.. 
전 마음을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내 옆에 앉아있는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그치만 티도 못내는게 얼마나 비참하던지요.. 

그 후 개인적으로 연락이와요. 
공부 알려주겠다고 한건 저였지만, 또 연락이와서 좋지만 
너무 자주와요  
문제는 같이 공부하기로 한 날 밥을먹고 계산하려는데 
내가살게 하니까 그럴줄알았어요~ 부터(물론 카페에서 공부할땐 그 애가 샀어요)
 어제는 베라안땡기심? 물론 오빠가사는걸로~ 이렇게 톡이오네요. 
(굳이 유추해보자면 먼저 톡하기 민망해서...?)
 이렇게까지 쓰면 본인은 알게 되겠지만 오유는 특히 고게를 찾아보진 않을거 같으니 걍 써봐요.. 

 암튼  둘이서 술도 마시고 했지만
 더 이런 관계가 지속되면 제가 제맘을 어떡해야할지 모르갰어서 
톡이와도 단답에 둘이 만날거같은 상황을 피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이 혹시 거절하고 나서 마음이 바뀌어서 그런건지 
그냥 친하고 편한 오빠라서 그런건지 참 싱숭생숭하네요,,,  
고게분들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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