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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계속 제게 하소연을 하는데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642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jY
추천 : 3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08 02:26:53
제목 그대로입니다.
중학생때부터 친구였던 애가 요근래 집안이 굉장히 힘들어졌습니다. 

자세한건 친구의 사정이니 말할 수 없지만 제가 봐도 신이 있다면 왜 얘한테 불행을 몰아주냐 하고 욕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집안문제가 꼬이고 꼬였어요.
 
본인은 오죽 힘들까요? 저에게 계속 이 문제로 하소연을 합니다. 누군가 자기 힘든걸 알아줬음 좋겠다는 심정같아요. 듣는 저도 괴로웠지만 그래도 저 상황이 직접 닥친 본인보단 덜 괴롭겠지 싶어 꾸준히 들어줬습니다. 이 친구 사정을 아는건 저밖에 없었고 이 친구도 저에게만 계속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렇게 1년 넘게 이 친구 얘기를 들어줬습니다. 사소한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이 친구의 상황은 정말 답도 없는 상황이라 집안문제 해결의 여지는 보이지 않고 같은 문제로 제게 꾸준히 속털이를 합니다. 집안문제가 반복되는거지요. 본인은 오죽하랴싶지만 저도 이제 너무 지칩니다. 친구에게 술마시자 연락오면 가슴이 턱 막히고 머리가 아픕니다.


자기집안에서 말싸움하는걸 녹음해 저에게 들려줄 정도입니다. 저도 이걸 왜 듣고있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감정쓰레기통인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이 친구가 저에게 악의로 저러는건 결코 아니고요, 본인이 많이 힘들어서 제 심정까진 생각해줄 겨를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많이 힘듭니다. 답도 없는 남의 집안사정 들으면서 같이 위로해주기 지칩니다. 전 성인군자도 아니고요. 한두번이면 이해해도 지금까지 몇십번 넘게 들어줬어요.

전 이제 지쳤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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