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조금 투탁거리다가 화해를 하기엔 고기가 딱!
메뉴 모듬메뉴들이 싸긴 하지만 여럿이 와서 맛보는 용도라면 시켜보겠지만
저는 그런거 없습니다.
먹고 싶은거 맛난거만 골라서 먹어요.
기본찬이 깔리고 불판이 들어오네요.
가운데 된장찌개가 눈에 띕니다. 뭐 다른 체인식당에서도 보이는 셋팅인데
밥을 시켜야지만 찌개를 주는 집들보다는 낫다 싶어요.
밥시켜서 주는 된장찌개나 저리 주는 된장찌개나 맛은 같죠.
고양이맛 다시다
싸우면 기력이 빨리니깐 빨리 먹을수 있는 빨간고기.
차돌박이. 열만 가해지면 먹을 수 있는 차돌박이는 언제나 최고의 에피타이저.
저는 소보다 돼지파이기 때문에
삼겹살이 더 기대가 됩니다.
육회가 나오지만 전날 충분히 먹었기에 저는 그냥 패스를 외쳤죠.
맛은 나쁘지 않다고 하더군요.
차돌을 차돌차돌 구워서 먹으니 싸웠던 기억도 날아가고
하지만 뱃살은 차곡차곡 쌓이고
잘구워진 삼겹살.
근데 구워진 모양이 정감가진 않네요. 그래서 후다닥 먹어버림
그녀의 취향이니 고기를 바삭하게 굽습니다.
뭐 저는 그냥 색만 변해도 먹어요.
이 집이 블로그에서는 꽤나 유명해서 인지 혹은 가격이 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요일 밤 9시가 넘은 상태임에도 가족단위 손님이 꽤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