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저는 장거리 연애를 꽤 오래했습니다.
장거리다 보니 주말에만 잠깐씩 보거나 남자친구가 일이 많으면 한달에 1~2번 볼까말까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오랜만에 보면 추억을 쌓고 싶고 뭔가 더 활동적인걸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툭하면 모텔에 가려고 합니다.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떨때는 정말 이러려고 나 만나나? 울컥해질때도 있고...그러다보니
이문제로 몇번 싸웠어요. 그런데 그럴때마다 "나도 이번에는 정말 참아보려고 했는데 니가 너무 예뻐서 안되겠다"
이런 식으로 능구렁이 마냥 넘어가려고 해서 더 싸우고요.
듣기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매번 저런식으로 말하면서 넘어가니 저게 진심인지 아닌지도 헷갈려요.
처음 한두번이야 남자친구가 제가 하고싶지 않아하는걸 너무 서운해하고 시무룩해 하는게 보이니까
그냥 남자친구가 원하는대로 가서 시간을 보내고 그랬지만
너무 만날때마다 꼭 거기를 가야하는 것 처럼 눈치를 보면서 이야기를 꺼내고,
꼭 싸우고 제가 눈물을 보여야지만 포기하니 힘들더라구요.
아무튼 이건 제 입장이고,
다른 남자분들도 여자친구 볼때마다 하고 싶은건지 여자가 하고싶지 않다고 하는게 그렇게 서운한 건지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남자친구랑 이문제에 대해서 싸우지 않고 이야기 하려면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는건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