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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남자인데 결혼하려다..절망하는데..어떻게해야할가요
게시물ID : gomin_1641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pwa
추천 : 7
조회수 : 168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7/06 11:37:37
눈팅만 매일하고...이싸이트에서 웃고 .. 감동도 받고...
 
제자신이..이렇게 글을쓰게될줄은..꿈에도 상상하지못하였습니다...
 
전 35살로 가방끈도 짧고 중학교 겨우 졸업장만받고..고등학굔 가지않았으며
 
어렸을쩍 동네 양아치짓거리와.. 그냥 하류인생 살고..
 
경기도권에서 조직폭력배 생활을 잠시 하였으며 조직이 이슈가되어 매스컴을타게되어..
 
조직이 와해대고..저또한 방황하엿으며..갈곳없고 정처없는놈..
 
낳아주신 부모님이..거두어주셔서..아버지가 조그마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계십니다
 
그회사에 들어가 이제 3년차되가는 남자입니다..
 
모든이들과 연락끊고 정말 친한 친구들3명정도와만 연락하며 지내던때..나에게도 안정이란게 찾아오고
 
편안함 긴장감없는 삶이 찾아오게되니 외롭더군요
 
그래서 모임을 가입하게되었습니다.. 그모임에 이사람저사람 만나며 즐거웠어요 일주일에 4번정도는 모여서 술을 마실정도로
 
즐겁고..새벽 2-3시까지먹고 아침7시에 일을나가도 피곤한줄 모르고 지낼만큼..즐거웠습니다
 
내가 좋아하던 여자도 생겨났구요
 
그여자분은...그당시 다른남자에게 관심이있었고..저는 그여자에게 마음을 표현하였지만..거절당했습니다
 
오빠동생으로 알고지내다 어떠한 계기가 되어 그여자와 드디어 내가 좋아하던그여자와 사귀게되었네요
 
너무 행복했어요~정말 세상 부러울것 없었어요 주머니에 돈이 떨어져가도 이여자만있으면 된다
 
제가 어린시절 방황하며 왜 돈도 모으지못하고..몸에는 문신만이 남아있으며
 
변변한 능력하나없는 내자신을 원망하고 그녀에게 감사하며 8개월가량 사귀었습니다..
 
여직제가..이렇게 살았어도 저희부모님께 여직평생 여자를 보여드린적이없어요..
 
이여자라면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리하여 아버지 어머니께 말씀드려.. 저희집에 인사를 오게되었습니다
 
이제 인사도 하고~저도이제 이여자네 인사가서 서로 사랑하며 내년에 결혼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지요..
 
어머니 아버지도 허락하셧구요...
 
문제는..어머니의 말씀한마디로인하여..일이 터지게되었습니다
 
저희어머니께서..너희둘 나이가있는데 전 35 여자는 34입니다...
 
서로결혼하기전에.. 서로 확인차원에서 깔끔한게좋으니..가족관계증명서를 뗘보자는 말이였지요..
 
저요?어머니랑 대판싸웠습니다..
 
우리집이 모 대단하다고 그런걸 뗘오라하냐...말도안된다..
 
아니면 다음에 상견례 자리에서 서로~기분좋게 그런이야기를하자 이러면서 싸우게되엇습니다..
 
그날 싸우고 여자친구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게되었어요
 
어머니와 싸우구 나온 저도 마음이 찹찹하고..그거 하나 뭐라고 보여줄수도있는건데라는 마음이들며 죄송도하고...
 
여자친구와 술먹다 잠시 밖에 담배하나피러 나왔을때 제가 여자친구에게 말하였습니다..
 
저기 기분나쁘게 듣지말고..혹시 가족관계증명서 뗘줄수있을까?
 
이게 시작이엿지요...물론 서운하고 화난다는거 알아요 짜증내고 말겟지 하는 나의생각보다
 
훨씬 오버하는 그녀를보고 이상하더라고요..
 
그게모라구 그렇게 난리를치냐...주위사람들에게 다물어봤다며 그런거 뗘가는사람없는데 왜그러냐며..
 
그때부터 제가 너무 이상하여...그럼 부모님은됫고
 
너랑 나랑 서로뗘서 서로만보자.. 난 너가지금이러는게 좀이상하다..
 
우리서로만 보고 찢어버리자.. 알았다했다가...못해준다했다가..헤어지자했다가..
 
여친의 어머니한테까지 전화가 왔습니다.. 그거 뗘주는거 아무것도아니다~기분서로풀고 만나라..
 
다시전화해서 서운했지 오빠가 미안했어~ 그깟거 하나때메 우리오늘 하루종일 싸우고 힘들엇지~나도 힘들엇어 머 이런내용...
 
근데이게 대화하다보면 여자분들도 촉이있겠지만
 
남자도 촉이있거든요... 뭔가.. 자꾸.. 뱅뱅돌리고 피하는 느낌입니다..
 
다음날이됬습니다...카톡을 보냈죠..왜 우리가 이렇게 싸운건지모르겠지만.. 말할거있으면 말해라
 
그전부터 말할거있으면 말하라고..몇번했는데..그녀도 말하기 힘들었겠죠...
 
나에게 조카라고..말했던 그 수화기 너머로 들렸던..아이가.. 아들이래요..
 
어렸을쩍 임신하여...결혼했다..이혼했지만.. 아이는 키우고있고 그남자는 안만나고있다...
 
멘탈이 붕괴댑니다..그녀와의 행복했던시간.. 시간들... 놀러다니며 함께 웃고 떠드는모습을 담았던..사진들..
 
내친구들과의 만남들..부모님과의 만남들...회사직원들과의 만남들...
 
가슴이 찢어질것같은 고통과 함께 배신감이.. 몰려옵니다..
 
그녀가 나를 여직 속이느라 얼마나 마음졸였을가라는...미안함도 몰려옵니다...
 
제가 그녀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긴 했나봅니다...
 
뒤도안보고 갔어야할...이순간에도...그녀를..위로해주고있네요...
 
그녀..저에게 물어보내요..오빠 미안한데 우리이제 어떻게 되는거냐구 묻네요..
 
저 모라구 대답해야할가요...
 
그녀가 이혼한거..?? 상관없어요 저도 어렸을쩍 여자 다 만나보고 살아도보고
 
다만 서류에 올렸냐 안올렸냐 차이니까요 그건 아무것도아닙니다..
 
하지만 애 그아이...아무것도모르고 태어난 그아이를
 
제가 사랑할수 없을것같아요..그아이를 처다볼때의 나의눈빛이 사랑의 눈빛이아닌... 다른눈빛으로 보게될까바...
 
싫어하는 티날까봐..못하겟네요...도대체..여러분..저 어떻게해야하나요...아...
 
정말..돌아버리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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