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일때문에 안산으로 온지 약 한달..
타지 생활로 외롭고 힘들었던 난 우연히 가게된
피씨방에서 널 보았지..
그곳엔 친절하고 미소가 이쁜 너란 존재가 있었어..
처음엔 게임 목적으로 갔었지만 어느순간부턴
널 보러 매일 출근도장 찍고있지..
널 보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웃는 모습에
항상 설레어..
맛있는거 먹을때도 니생각나고 일할때도
니생각 하루종일 니생각만나..
하지만 너에겐 그저 단골손님들중
한명일 뿐이겠지..
친해지고는 싶은데 말걸면 부담스러할까봐
사적인 말은 걸지도 못해..
힐끔힐끔 보다 눈 마주치면 안본척 하며 게임
하는척 하고..
눈 마주칠때면 좋아하는걸 눈치챘나?
어색해지면 어떻하지 하며 불안해하고..
소심해서 속으로만 끙끙 앓고만 있지..
그래도 나에게 오랜만에 이런 설렘을 줘서 고마워..
내일도 널 보러 출석도장을 찍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