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사람 정리했어요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그랬는데 정리했어요
늘상 느끼는 거지만 헤어질때마다 점점 도태되는 느낌이에요
날 사랑해줄 사람은 정말 있을까
난 자격이 있는걸까 싶어서요
제가 상처주는게 지친데요
난 상처받았어도 좋아한다는 말이면 다 잊었는데
우린 너무 달랐던거죠?
제가 너무 꿈을 꿨나봐요
연애는 정말 다른 사람이 만나서 맞춰가느라
부스럼생기고 그런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걸 맞춰가고 그러는거라고
솔직히 이제 잘 모르겠어요
이 사람이라면 사랑할수도 있겠다 싶어서
온마음으로 상처받고 헤져져도
좋았거든요
나만 그랬던 건가봐요
김칫국물 일찍이 마셔버린 제가 죄인거죠
그래도 그럼 나한테 영원이란 단어를 말하지말지
사람은 다 완벽할 수 없는데 그래서 나랑 맞는 사람을 계속 찾아가는거니까
전 그래서 이 사람이랑 헤어진거겠죠?
인연이 아니었던거겠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죠? 당장 뭐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제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없으니까 더 두려워요
내일이라는게 저한테 있을까요
미래라는게 저에게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전 어떻게 나아가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