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기분이 좋아서 예쁜 옷을 입고 나가다가도
옆에 사람이 생얼에 청바지인데 반짝반짝 빛나는 걸 보면 속이 뒤틀려요.
내가 더 키 크고 말랐고 공부 잘하는데 할머니가 예쁘고 애교 많은 사촌동생한테 네가 키도 더 크고 공부도 잘하고~ 하면서 걔만 예뻐하시는 게 불편해요
티비 속에서 동갑인 여자애가 웃고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받는 걸 보고 있으면
그게 그 애의 노력의 결과라는 걸 아는데도 쟤는 타고 태어나길 예쁘게 태어나서 쉽게 돈 벌고... 이런 생각을 해요
나쁘다는 걸 아는데 고칠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