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희대에 붙은 대자보 한 장 때문에 '김수영'이라는 사람을 찾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대자보는 경희대학교 한 학생이 (故)김수영 시인의 유작인 시를 적어 놓은 것인데요.
이 시에 대해 모르고 있던 사람들은 시에 써 져 있는 '김수영'이라는 이름이 해당 대자보를 붙인 사람인 줄 알고 항의전화를 걸었다고 하네요.
사실 저도 해당 시인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위의 시는 처음 들어봤는데요.
개인이 쓴 줄 알고 흥분하다가 유명한 시인이 썼다는 말에 조용해지는 것도 웃기지만,
분명 표현에 자유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마치 빨갱이인양 몰아가는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이 극명히 드러나는 사건이었던 것 같네요.
(故)김수영 시인 유명한 저항시인 풀 이라는 시를 쓰신 분으로 매우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