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엄청 좋아하는 상태에요.
둘다 동시에 외국에 한달반 정도 떨어져 있게 되었구요.
전부터 항상 안맞았던게 연락문제거든요..
최근에는 약간 만나는걸 귀찮아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전화를 달고사는 타입이 아니어서 볼 때마다 답장한다곤 하는데 그래도 답장이 짧으면 1시간 반만에 오고, 길면 5~6시간도 갔었어요.
잠도많고 그래서 항상 부딪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너무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이러다가 외국 나가서는 시차도 나는데 제 할일못하고 계속 기다리기만 할까봐
남친에게 적당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그게 안 될거같으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말도 했어요..
헤어지기 싫다고 , 좋아하지 않는게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울더라구요.
그런데 자기도 외국에 가야하니까, 솔직히 지금보다 연락을 잘 할 자신이 없답니다.
제가 시간을 정해서 하루에 딱 한번만 하는 것도 힘들겠냐고 하니까, 그 약속도 못지킬까봐 무서워서 못하겠대요.
제가 자기때문에 힘든게 싫으니 외국에 가는 한달 반동안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전 정말 헤어지기 싫어요. 연락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전전긍긍 하고 있진 않지만, 지금도 너무너무 슬프네요.
우리 헤어질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