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일인가 하고 들어보니까 요즘 연극을 보는 관객들이 너무 줄어서 연극을 살리기 위해 선착순으로 공짜로 연극을 볼 수 있는 카드를 주고 있는 중이라더군요.
엄청 달콤한 말고 정말 정신없게 혼자 다다다다 말을 하더군요. 중간중간 장난도 섞어가면서 듣는 내가 다 숨찰정도로 ㅋㅋㅋㅋ
한참 혼자 떠들더니 단점 장점 둘 중에 뭐부터 듣고 싶냐길래 단점 부터 듣고 싶다 하니 그제서야 돈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그럼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회비 2만원만 내면 6개월간 모든 영화와 연극이 공짜인 카드를 주겠다 이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지금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자기한테 달래오 ㅋㅋㅋㅋㅋㅋㅋ 딱 봐도 사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원 계좌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드 안되면 어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역시 아주 좋은 말로 나보다 다른 분들에게 카드를 주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고 하니 갑자기 말투와 표정이 바뀌면서 "2만원이 많아요? 지금 얼마 있는데요?" 이러길래
그런게 아니라 원래 영화를 잘 안보고 선착순이라니까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면 좋을것 같다고 하니까
"웃기는게 본인은 사람아니에요? 2만원이 아까운거면 그냥 가세요"
이러는 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하 순간 당황했음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그 친절한 사람 어디감?ㅠㅠ
아니 그런게 아니라요 하는데 중간에 말 끊으면서 "2만원 정도는 있을것 같아서 말 걸었는데 그것도 아까우면 그냥 가세요"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거기서 뭐라하면 처맞을것 같아서 암말 못했는데 생각할 수록 어이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
어디 후원계좌로 넣어달라는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지한테 2만원을 달라는데 뭘 믿고 줘? 공짜 안되면 어쩔건데?ㅋㅋㅋㅋㅋㅋ
아씨 내가 친구랑만 있었어도 따져물었을테지만 난 혼자고 거긴 2명이였으니까..후.. 강남역 7번출구로 나와서 쭉 가다보면 남자 여자 두명이서 무슨 연극의 발전을 위한거라면서 카드 준다고 꼬시는데 이거 보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ㅋㅋㅋㅋ안한다그러면 표정 싹 바뀌면서 돈없는 사람으로 개무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