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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6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뀨
추천 : 10
조회수 : 1069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9/19 13:17:22
둘째가 어리고 설날 때 시댁에 안가고 친정에만 있어서 시닥만 가기로 이야기를 다 해놨는데
친정엄마가 첫째만 보내라고 그래서 사촌 동생이 내려가니 같이 보냈어요.
얼마나 내려가 있을 줄 몰라서 한 3일치 (윗도리 6벌 긴바지 4벌 반바지 2벌 한복) 싸서 보냈어요.
솔직히 말이 3일치지 잠옷 하나 정해두고 입으면 5일 6일 입을 수 있어서 별 걱정 안했는데
전화와서 애 옷을 이것만 싸서 보냈다고 엄청 뭐라 하시는 거예요.
아니 수목금 만 있고 추석 당일은 한복 있는데 뭐가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나 친정엄마나 서로 큰소리 내면 진짜 끝도 없이 싸워서 알았다고 그러고 말았는데요.
첫째가 감기 기운 + 코가 헐어서 계속 코피가 나서 약을 4일치 보냈어요.
거기다 매일 먹는 비타민이랑 유산균까지 싸서 먹이는 방법 다 적어서 보내놨는데
하나도 안먹인거예요.
제가 첫째 도착했다고 전화오니까 말 했거든요.
약 냉동보관이고 꼭 먹이라고 거르면 내성? 같은거 생겨서 안된댔다고
그랬는데 기침도 안하는데 약 받아왔다고 전화와서 뭐라고 그러는데
진짜 속 시끄러워서 혼났어요.
먹였냐니까 한번도 안먹였다가 기침하길래 서울 가기전에 먹였다고...
냉장보관 했냐니까 안한걸 먹였대요.
약이 냉장 보관 안하면 색이 변하거든요? 그래서 꼭 먹여야 한다니까 왜 약 안줬냐고 그러니
의사말만 듣지 말고 어른 말을 들으라고
아 진짜 열받아서 끊어버렸는데
집에 첫째 와서 봤더니 머리를 파인애플로 만들어놨어요.
근처 미용실에서 파마 하려고 기르고 있었거든요.
근데 다 밀어놨어요 그 머리를... 김정은 있죠? 그 머리랑 똑같아요. 연예인 말고 북한 돼지요 김정은.. 후....
제가 엄마고 주 양육자인데 친정엄마는 제 의견따위 안들어요.
주면 안된다는 것들만 주고
방금은 첫째가 친정다녀와서 설사하고 피부 트러블 나서 뭐 때문에 탈났는지 물어보니 아무것도 안먹었다고....
그리고는 제 탓을 해요. 니가 인스턴트니 조미료니 먹이니까 그러지 이러고.
그래서 한 네달 동안 연락도 끊고 애들도 안보여줬는데
병원에 입원했다길래 연락 시작한건데
또 이래요.
진짜 애 기르는 것 때문에 친정엄마랑 연 끊을 수도 없고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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