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오랜만에 와서 글 남기네요. 모두들 주어진 시간 보람차게 보내고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특히 과학소설을 보면, 인간은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찌저찌해서 이랬으면 좋겠다 저러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을 꾸준히 구연해오고 있으니까요.
자동차도 신기하고, 컴퓨터도 신기하고, 로켓이며, 스마트 폰이며, 참 많은게 마법마냥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기술에 감탄하면서 한가지 의문이 들더랍니다.
생명의 한계가 명확하게 있는 한 사람에게 기술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나아가 인류는 무엇을 위해 끈임없이 기술을 계발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한번 사는 동안 기술에서 나온 많은 물건을 가지면 윤택하고 편리하겠지요. 의학기구들은 질병을 극복하고, 전자통신 기계들은 떨어져 사는 고독을
달래주고, 자동차 배 비행기들은 우리의 경험의 지평선을 넖혀줍니다.
그렇지만 지하철로 가보면 그닥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모두 폰을 보고, 이어폰으로 무언가 듣고 있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이 들기는 커녕 종속되 있다는 께름칙한 기분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기술은 분명 풍요를 가져와 줬습니다. 하지만 그 풍요가 우리에게 의미를 가져다 주었을까요?
이 질문에 예 혹은 아니오, 어쩌면 모르지라 대답하지 말고, 그렇다면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이 무었인가 하고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명료한 답이 나오지 않아 오랜만에 철학계시판에 들어와 여러분에게 넌지시 물어 보게 되었네요.
여러분들의 시간은 무엇을 할때 의미를 가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