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스물둘인 지금까지 해외에 산 여징어에요 큰 집 하나에 방 두개를 쉐어? 하는 형식으로 방은 따로 쓰고 주방이나 거실 뭐 이런거 같이 쓰는데, 새로 온 룸메가 너무 잘생겼더라구요 진짜 그 이번에 비정상회담 새로 나온 닉???? 느낌의.. 저번 룸메도 남자였는데 그땐 진짜 엄청 편하게 잘지냈거든요 같이 게임도 하고 피자도 먹고.. 근데 이번 룸메는 진짜....샤워하고 바로 나올때도 민낯인거 창피해서 막 얼굴 가리고 후다닥 방 들어가고 넋놓고 시리얼 먹다가 걔 나오면 급 조신하게 먹게 되구 하... 여튼 그러다가 토요일에 제가 술먹고 늦게 들어왔는데 얘가 안잤는지ㅜㅜ저 부축해주고 눕힌다음에 물 갖다줬는데 제가 얼굴을 잡고 키스했어요 왠일인지 걔가 안 밀어내고 같이 키스하길래 제가 걔를 침대에 눕히고 올라탔는데(뭘 할 생각은 아니었고 그냥 술김에ㅜㅜㅜ) 걔가 그제서야 woah woah 워워 하면서 너 sober할때 다시 하자고 하더니 방을 나갔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 생각해보니까 진짜 창피해서ㅜㅜㅜㅜ 모르는 척 했더니 걔가 어제 일에 대해서 얘기 안할거냐길래 실수라고 했거든요 잊으라고 그랬더니 갑자기 막 비아냥거리면서 "아 넌 그래서 모든 룸메한테 원래 술취하면 키스해?" 이러더니 "그래 잊어버리자!" 이랬는데.. 그뒤로 완전 냉전이에요 걔 요즘 일부러 늦게 들어오고 일찍 나가요ㅜㅜㅜㅜㅜㅜㅜㅜ아 저 어떡해야해요ㅜㅜㅜㅜ